배우 황정민의 수상 소감이 감동을 안겼다.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홀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의 진행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았으며, 지난 1년간 TV, 영화, 연극 등의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 방송인, 감독, 작가 등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정민 "내 아내 김미혜 씨, 너무 사랑한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으로 열연했던 황정민은 최민식, 정우성, 이병헌, 김윤석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13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황정민은 "모든 분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 그 용기가 없었는데 김성수 감독은 '여러분들은 큰 용기를 가지고 있으니 열심히 해도 된다'라고 계속 용기를 불러일으켰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황정민은 "그래서 한 편의 영화가 나왔는데 시기가 안 좋았지만 이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큰 용기 덕에 내가 이 좋은 상을 받는 것 같다. 이 상의 영광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특히 황정민은 자신의 아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직함이 많지만 샘 컴퍼니의 대표이자 내 아내이자 나의 영원한 동반자이며 나의 제일 친한 친구인 김미혜 씨에게 너무 사랑한다고 꼭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내에게 사랑 고백을 하며 울컥해하는 황정민의 모습에 관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나왔다.
황정민, 2005년 수상 소감 다시 보니..
앞서 지난 2005년, '제26회 청룡영화상'에서 황정민은 영화 '너는 내 운명'으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당시 황정민은 "나는 항상 사람들한테 말한다. 나는 일개 배우 나부랭이라고. 왜냐하면 60여명 정도 되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멋진 밥상을 차려놓고 나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스포트라이트는 나한테 온다. 그게 너무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의 감동의 '밥상 소감'은 19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역대급 명대사로 꼽히며 회자되고 있다.
한편 황정민은 현재 영화 '크로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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