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는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다. 전역한 장기용의 복귀작, 수현의 특수분장, 드라마 〈SKY 캐슬〉의 조현탁 감독 연출, 그리고 처음으로 드라마 음악감독을 맡은 정재형 등으로 방영 전부터 주목받았다. 그리고 1~2회 방영을 끝낸 현재, 여러 이유로 반가운 작품들이 줄줄이 소환됐다.
〈기생충〉
영화 〈기생충〉 스틸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이들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여자 도다해(천우희)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그런데 첫 회에 드러난 도다해의 반전 정체는 복씨 집안의 재력을 노리고 접근한 '찜질방 패밀리' 일원이었다. 빈곤한 가족이 부유한 가족 전체를 속이며 접근하는 모양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연상케 했다. 비극으로 치달았던 〈기생충〉과 달리,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어떠한 전개와 결말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도 증폭됐다.
〈이로운 사기〉
이로움 역 천우희 /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 스틸
사기극의 '주연'으로 활약하는 이는 배우 천우희가 분하는 '도다해'다. 우연을 가장해 접근하고, 치밀하게 대상을 현혹시키는 사기 전문가(!)로서의 면모는 천우희의 전작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를 절로 떠올리게 만든다. 천우희는 〈이로운 사기〉 속 '이로움' 역을 맡아 그야말로 완벽하게 상대를 속이는 천재 사기꾼의 활약을 펼쳤던 바. 극 중 변호사 한무영(김동욱)과 편을 먹고, 거악(巨惡)과 맞서는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했다면, 이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는 사기 대상인 복귀주(장기용)와 얽히게 될 전망.
〈무빙〉
김두식 역 조인성 / 디즈니+ 시리즈 〈무빙〉 스틸
복동희 역 수현 /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스틸
한국 작품에서 흔히 등장하지 않는 초능력! 특히 이처럼 능력자가 대거 등장하는 경우는 더더욱 드문 경우다. 때문에 지난해 큰 인기를 받았던 디즈니+ 시리즈 〈무빙〉과 비교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속 복씨 집안 첫째딸 복동희(수현)의 초능력이 비행능력이라는 사실 역시, 유사능력을 지닌 〈무빙〉 김두식(조인성), 김봉석(이정하), 정준화(양동근) 등과 맞닿는다. 다만 아쉽게도 '시간여행 능력자' 복귀주(장기용), '예지몽' 복만흠(고두심) 등과 비슷한 능력을 보유한 이들은 〈무빙〉에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