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시관] 여혜빈(Bong Bong) 작가 ‘Dream Diary’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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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시관] 여혜빈(Bong Bong) 작가 ‘Dream Diary’ 展

뉴스컬처 2024-05-02 16:40:56 신고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폭죽처럼 강렬한 색감, 청춘의 떨림을 간직한 필체, 치열하고 섬세한 묘사. 그림 속 눈동자들은 반짝이다 못해 눈부시게 또렷한 시선으로 관객을 응시한다.

잠깐의 곁눈질, 흐린 눈이 아니라 오직 정면으로 눈을 마주쳐 온다. 흔들림 없이 오롯한 시선과 마주할 때 우리는 상대방 뿐 아니라 그에 비친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

여혜빈(Bong Bong) 개인전 포스터. 사진=갤러리 도스
여혜빈(Bong Bong) 개인전 포스터. 사진=갤러리 도스

눈맞춤의 순간, 나와 타인의 이야기를 가르는 의식이 잠시 힘을 잃고 흐려진다. 그렇게 빨려 들어가듯 작가의 꿈의 세계에 초대된다.

작가의 첫 개인전 'Dream Diary' 는 작가의 어린 시절을 재구성한 기록물이다.

불확실한 미래와 갑작스러운 상실, 일상이 된 피로와 우울의 바닥에서 작가는 어린 시절 낙서에서 만들어낸 최초의 친구를 발견한다. 오래 잊고 지내던 그림에 대한 애착, 창작의 순수한 기쁨을 다시 일깨운 첫 번째 친구. '봉봉'은 'Dream Diary'의 안내자이자 작가의 페르소나로서 등장한다.

봉봉은 선인장과 환상의 식물들이 존재하는 꿈의 숲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누군가의 햇살 같은 다정함으로 마침내 꽃피운 선인장들은 노래하고 춤추며 봉봉을 반갑게 맞이한다.

무엇도 방해할 수 없는 공간. 작가가 재현한 꿈의 숲에서 우리는 환상 속 주인공이 된다.

끝없는 가능성을 바라보는 눈동자들이 다정하게 눈을 맞춘다. 그리움과 성장의 상징이 되어 노래한다.

타오르는 색으로 작가는 꿈의 숲을 칠해 나간다. 가장 짙은 색의 슬픔마저 반짝이는 곳, 이곳만큼은 모두가 빛나는 햇살 아래에 있어야 하니까.

그리고 마침내 꽃을 피운 선인장들은, 언젠가 다시 순수한 열정을 꽃피울 날을 의심하지 않아야 하니까. 이곳만큼은 온통 다정하고 강한 빛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작가의 꿈의 일기는 그렇게 삶의 다정한 목격자가 된다. 모두의 생에 던지는 응원가가 된다. 아이의 목소리로 소리 높여 부르는 생의 찬가가 된다.

'Dream Diary' 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봉봉과 선인장들과의 눈맞춤을, 어린 날의 햇살 같은 다정함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여혜빈(Bong Bong) 작가의 ‘Dream Diary’展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 도스에서 열린다.

“Welcome green world”, acrylic on canvas 30F, 90.9x72.7cm
“Welcome green world”, acrylic on canvas 30F, 90.9x72.7cm
400km_ Bong Bong Rider, 일단 달려봐!, acrylic on canvas 40F, 100x80.3cm
400km_ Bong Bong Rider, 일단 달려봐!, acrylic on canvas 40F, 100x80.3cm
1503호_꿈의 시작(1503_The beginning of a dream), acrylic, oil pastel, acrylic pen on canvas 25F, 81x65cm
1503호_꿈의 시작(1503_The beginning of a dream), acrylic, oil pastel, acrylic pen on canvas 25F, 81x65cm
Day dream 백일몽, oil on canvas 50F, 117x91cm
Day dream 백일몽, oil on canvas 50F, 117x91cm
DREAM CASTLE, acrylic, oil pastel, acrylic pen on canvas 100F, 162.2x130.3cm
DREAM CASTLE, acrylic, oil pastel, acrylic pen on canvas 100F, 162.2x130.3cm
Dreams come true, acrylic, oil pastel on canvas 50F, 117x91cm
Dreams come true, acrylic, oil pastel on canvas 50F, 117x91cm

#사진=갤러리 도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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