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위' 폭스바겐그룹, 1Q 영업익 20% 감소…연간 목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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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위' 폭스바겐그룹, 1Q 영업익 20% 감소…연간 목표 유지

이데일리 2024-05-02 14:00:55 신고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글로벌 완성차 2위인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폭스바겐그룹 코리아)


2일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755억유로(약 111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46억유로(약 6조7881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1%다.

차량 판매량이 줄면서 실적도 둔화했다. 올해 1분기 폭스바겐그룹 차량 판매량은 210만대로 2% 감소했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고 브랜드 및 모델 믹스, 고정비가 상승해 예상대로 1분기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다만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자동차 부문의 매출 감소분(-4%)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시장별로는 아시아·태평양과 남미가 각각 2%, 19% 성장한 반면 유럽·기타지역 및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5%, 10% 감소했다.

다만 폭스바겐그룹은 3월부터 예약 주문이 늘고 있고, 올해 그룹 산하 전 브랜드에서 30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인 만큼 연간 목표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견고한 3월 실적과 높은 예약 주문량, 그리고 지난 몇 달간 개선된 주문 현황은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이미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 예약 주문량은 110만대로 작년 말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16만대가 전기차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신형 폭스바겐 티구안과 파사트 등 주요 볼륨 모델에 대한 주문도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올해 폭스바겐그룹은 △매출액 전년 대비 최대 5% 초과 △영업이익률 7.0~7.5% △자동차 투자 비율 13.5!14.5% 등을 달성할 계획이다.

안틀리츠 CFO는 “효율성 증대 프로그램의 효과가 연내에 점진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2024년 연간 재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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