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기 위해 응용한 공식은 '삼각형 외심의 성질'이다. 삼각형을 이루는 세 변의 수직 이등분선을 교차했을 때 찍히는 중심점, 즉 '외심'을 찾은 것이다. 외심과 삼각형의 각 꼭지점 사이 거리는 모두 동일하므로, 외심의 성질을 이용하면 이어폰이 있는 대략적인 거리를 유추할 수 있다.
A씨는 우선 블루투스 신호가 끊기는 세 지점을 찾았다. 그 세 지점을 머릿속에서 연결하면 삼각형이 되고, 해당 삼각형의 외심을 구해 외심 부근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결국 수색에 나선 지 단 10여분 만에 땅바닥에 떨어진 블루투스 이어폰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눈으로 (이어폰을) 찾는 것보다 점을 찍어 어림잡는 게 더 빠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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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헉이 이렇게 이로운 학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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