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혜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함께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상대 여배우에게 깜짝 청혼 사실을 언급한 발언이 화제다.
송중기에게 청혼을 받은 여배우의 정체는 지난 2011년 개봉한 김정환 감독의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에서 송중기와 커플 케미를 선보였던 배우 한예슬이다. 티끌모아>
한예슬은 매번 취업에 실패하며 땡전 한 푼 없는 백수 천지웅(송중기)에게 혜성처럼 나타난 공병 줍는 짠순이 구홍실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극중 함께 생업전선을 위한 동업에 뛰어들면서 '돈도 벌고 님도 보는' 생계밀착형 로맨스 코미디를 그려냈다.
당시 한예슬은 팬들과 함께한 영화 쇼케이스에서 "길을 지나가다가 빈 병이나 캔을 보면 '아, 저게 세 개면 150원' 속으로 계속 이런 계산을 한다"면서 짠순이 역에 대한 웃픈 후유증을 털어놨다.
극중 다리 위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촬영했던 송중기 역시 촬영 에피소드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동안 동작대교를 안 갔다"며 "매니저가 동작대교로 가려고 하면 '동작 그만!' 이라고 외쳤다"고 고개를 내저어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쇼케이스에 함께 참석한 팬들은 두 사람을 향해 난감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한 소녀팬은 송중기를 향해 "오빠, 엄마가 사위로 오빠가 아니면 안 된대요. 저 어떡해요?"라며 짖궂은 장난을 쳤다.
그러나 송중기는 당황하지 않고 "아까 예슬 누나한테 결혼하자고 했는데, 차이면 대기번호 2번 뽑아 줄 테니 기다려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예슬 역시 팬들로부터 "언니는 뭘 먹어서 그렇게 예뻐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녀가 "편식 안 하고 골고루"라고 대답하자 팬들은 가차 없는 아유를 보냈다. 그러자 한예슬은 "알았어, 알았어. 흑염소!"라고 외쳐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 때 쇼케이스 간 사람인데 분위기 너무 좋았다", "한예슬, 송중기 또 작품 찍어줬으면 좋겠다", "지금 봐도 캐스팅 진짜 레전드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의 관객 수는 42만 명에 그치며 작품성 대비 화제를 끌지 못했다는 다소 아쉬운 평을 받기도 했다. 티끌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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