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고 기대작 뮤지컬 ‘하데스타운’ 7월 개막…다음달 캐스팅 공개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 포스터 [자료제공=에스앤코]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그리스 로마 신화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프로듀서 신동원/제작 에스앤코)이 오는 7월 개막한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의 이야기와 함께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의 이야기가 지상과 지하 세계를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교차된다.

이 모든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오르페우스를 지하 세계로 인도하는 내레이터 역할의 헤르메스도 제우스의 전령으로 등장하는 신화 속 인물에서 영감을 얻어 재창조됐다.

무대 위에서 교차되는 두 개의 이야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사랑을 상기시키고 시대의 불안과 의심, 구원을 노래하며 삶의 희망을 전달한다.

201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 <하데스타운> 은 2019년 브로드웨이 정식 개막 3개월 만에 열린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이 수상할 수 있는 15개 부문 중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음악상, 편곡상, 남자 조연상, 무대 디자인, 조명, 음향상 등 총 8개 부문을 수상해 그 해의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2020년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까지 받았다.

그리고 2021년,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인 <하데스타운 최초 한국 공연> 이 시작됐다. 당시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6개월에 걸쳐 공연을 진행했다. 이어지는 2022년 대구, 부산 공연까지 총 233번의 무대를 선보인 초연 시즌에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남자 주연상, 여자 조연상까지 수상하는 등 3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 2월에는 웨스트엔드에서도 개막해 영국 공연예술계 최고 상으로 불리는 로런스 올리비에상 Best Musical Revival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렇듯 작품성과 화제성에서 모두늘 놀라게 하는 <하데스타운> 은 오는 7월, 한층 견고해진 프로덕션으로 다시 한번 한국 관객들과 마주한다. 흔들리는 조명과 회전무대, 아메리칸 포크와 블루스, 재즈가 뒤섞인 37곡의 라이브 넘버까지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을 기다려 온 관객들이 사랑한 무대가 초연의 감동 그대로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두 번째 시즌 확정 소식과 함께 2024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은 5월 중 캐스팅 발표와 함께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지하세계 여왕 페르세포네와 함께 돌아오는 화창한 여름, 7월 12일에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