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이 다수의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선호도에 따라 원하는 플랫폼을 즐길 수 있고, 게임사들은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바일로 플레이했을 때 발생하는 '발열'과 '버그' 등의 문제가 발견돼 논란이다.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은 시장의 트렌드에 맞추기 위한 보여주기식 지원이 아니냐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이미지. (사진=넷마블)
"그래픽 다 낮추고 해도 핸드폰 온도가 높게 올라가 망가지는 줄 알았다", "발열이 너무 심해 핸드폰이 녹는 줄 알았다"
넷마블이 지난 24일 출시한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을 모바일로 플레이한 유저들은 게임 후기로 이같이 말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PC 등 여러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이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의 발열 문제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아스달의 모바일 권장 사양은 안드로이드의 경우 갤럭시 S22, 메모리 8GB, 안드로이드 12다. 아이폰은 아이폰 13프로, 6GB 메모리, IOS 15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보다 사양이 높은 기종에서 플레이했음에도 발열 문제는 계속됐고 발열 때문에 게임 구동이 불가능하거나 가동되더라도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없다고 이용자들은 호소했다.
핸드폰으로 아스달 연대기를 플레이한 유저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유저 제공)
각종 버그와 불친절한 서비스 운영 등으로 불편을 겪는 유저도 있었다. 모바일로 아스달을 즐겼다는 한 유저에 따르면 "네트워크 환경이 잠깐이라도 안 좋아지면 채널에서 밀리거나 던전에서 나가진다"며 "모바일게임이 이러면 PC로밖에 못 하겠다. 왜냐면 (던전을)입장할 때마다 돈인데 어제 4번이나 튕겼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YJM게임즈가 지난달 선보인 '킹덤: 왕가의 피'도 발열을 비롯해 각종 버그 등 모바일 최적화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흥행 IP 킹덤을 소재로 해 출시 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기대와 달리 발열로 인한 배터리 소모가 심하고, 튕김 현상 등 전체적인 완성도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은 "시작하자마자 발열이 시작된다", "스토리의 흐름이 네트워크 문제인지 렉(오류) 때문에 게임 자체가 미완성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바일 게임인데 모바일로 하면 튕기는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지난 2020년 출시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도 꾸준히 최적화 문제로 비난받고 있다. 게임 컨트롤, 플레이 타임, 전투 방식 등 모바일 환경에 맞게 개선한 모습이지만 게임 실행 중 발생하는 오류들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상황에 따라 유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 제공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 출시 중이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게임의 스펙 자체가 많이 높아짐에 따라 잘 구동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서 기술적인 요소나 개발적인 고려 사항이 많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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