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미정 기자] 배우 김윤지가 유산으로 인한 아픔 끝에 시험관으로 임신한 사실을 털어놨다.
김윤지 부부는 지난 29일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임신 28주차로 6월 말 출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기의 태명은 '착착이'고 성별은 '딸'이다.
김윤지 시아버지인 개그맨 이상해(본명 최영근)는 김윤지에게 "네가 제일 축하 받아야 한다. 그런데 왜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느냐. 축하해주고 떠들어야 하는 판"이라고 묻자, 아들 최우성은 "솔직히 작년에 조금 아픈 경험이 있었다. (유산으로 김윤지가) 너무 많이 힘들어 했다"고 답했다.
김윤지는 "3년 내내 노력을 안 해본 적이 없다. (아이가) 잘 안 생기다 보니 시험관도 두 번 이상 했고, 작년에 감사하게도 자연 임신이 됐다"면서도 "산부인과에서 검사했는데 아기 집도 잘 생겼다"며 "그런데 병원에 심장소리 들으러 간 날 선생님이 말씀이 없는 순간이 있었다. 초음파를 배에 문지르다가···. 오빠가 영상을 찍다가 황급히 끄더라. 둘 다 직감했다. 선생님이 입 밖으로 내는 순간 엉엉 울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남편 최우성은 "그 때 좀 많이 힘들었다"며 "이번에는 좀 엄마에게 착 달라붙어서 쑥쑥 잘 크라는 의미로 착착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윤지는 "마음 치유 시간을 가졌다"며 "다시 용기를 갖고 시험관 시도를 해 '착착이'(태명)가 와줬다. 3년 넘는 여정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부모님과 함께 산부인과에 방문한 김윤지 부부에게 의사는 "할아버지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했고, 김윤지 시어머니 김영임은 "할아버지 닮으면 안 돼요"라며 난감해했다. 이후 김윤지가 "이제는 임신 사실을 주변에 알려도 된다"고 하자, 이상해와 김영임은 바로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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