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민지 기자]
영상 디자인은 다양한 목적과 매체에 따라 여러 형태로 구현될 수 있다. 여기에는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이 포함된다. 좋은 영상은 보는 이에게 기억에 남는 시각적 경험과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고, 이는 브랜드의 홍보와 마케팅,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술력과 분석력, 크리에이티브적 영역으로 완성되는 차별성
영상 디자인은 빠른 기술력 향상과 디자인 프로세스의 혁신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과 함께 영상 디자인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방식을 탐구하고 있다. 기술이 나날이 발전해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영상이 제작될 것이지만, 영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여러 창의적 아이디어와 감정은 사람의 몫이다. 시나리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이를 구현해내는 기술의 연결은 많은 이의 노력에 의해 완성된다. 메드픽쳐스의 황용태 대표를 만나 영상 제작과 회사의 차별성, 앞으로의 이야기 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메드픽쳐스를 창립하게 된 계기는
“사회 초년생 시절 3D아티스트로 활동을 했는데 그게 시작이었다. 직장생활을 꽤 오랜 시간 하면서 조금씩 창업에 대한 꿈을 다지게 됐고, 직장을 다니며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생각을 한 스푼 넣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차라리 내가 크리에이티브 회사를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었다. 내 영상을 좋아하는 연출자분들이 꽤 있었다”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해달라
“일단 메드픽쳐스는 VFX 회사다. ‘비주얼 이펙트’라고 영상의 시각 효과 회사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 하는 일들이 영화나 드라마, 기업 전시, 뉴미디어 광고까지 영상 디자인을 하는 콘텐츠 영역이 모두 가능한 회사다. 또 대부분의 회사들이 기획을 하는 회사와 제작하는 회사들이 분리된 회사들이 대부분인데 메드픽쳐스는 약간 올인원 시스템으로 기획 제안서부터 후반 제작까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회사라고 보면 된다”
메드픽쳐스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이 있다면
“메드픽쳐스의 특장점이 각 사업 부서마다 약간 효율성을 더하기 위한 R&D 부서들이 있다. 여러 가지 R&D 영역들을 특화되게 하고 있다. 근데 기술이라기보다 생각해 보면 시나리오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분석이다. 우리 내부의 슈퍼바이저분들이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연출자나 작가의 글로 쓴 기획 의도를 시각화시키는 일을 할 때 그 누구보다 더 심도 있게 분석한다. 그게 우리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메드픽쳐스의 지향점과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설명 부탁한다
“우리 회사의 정체성은 무조건 ‘사람’이다. 사람 중심 기업.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많이 강조하는 것이 선행과 협력, 커뮤니케이션이다. 이 세 가지가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개인의 아티스트적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혼자서는 절대 그 영역을 다 할 수가 없다. 최종의 퀄리티를 맞추기 위해선 앞서 말한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를 한다. 우리 회사의 아이덴티티는 거기에서 나온다. 현재 가고자 하는 목표점은 자체 IP개발이다. 단순히 그래픽을 표현하는 디자이너 영역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준비한 시나리오와 기술력을 갖고 연출하는 것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작업이나 순간이 있다면?
“한 드라마 신이었다. 컴퓨터 그래픽 연출로 가장 어렵다는 화재 신이었는데, 방송일 5일 전이었다. 그때 여건이 좋지 않았다. 배우의 안전상의 문제와 미술팀에서도 화재 위험에 관련된 여러 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실제 불에 대한 소스를 최소화시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한 상황임에도 우리가 나서서 연출을 시작했다. 모든 화재 상황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다행히 연출적 라인에서 몰입도 있게 나왔고 시청률은 최고점을 찍었다”
영상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는 크리에이티브적인 영역이다. 창조와 창작에 관련된게 상당히 매력적인 하나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메드픽쳐스의 모두가 창조와 창작의 영역을 같이 넘나들며 열심히 해주듯 이러한 부분의 가치를 높이고자 생각한다. 그리고 한분 한분이 그 역할에서 소중하게 잘해주고 있다. 사람 중심 기업, 크리에이티브 이 두 개를 합친게 우리 회사의 가치와 모토가 된다”
메드픽쳐스의 최종 목표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가 VFX 산업 기술을 가지고 아시아를 넘어서 글로벌을 목표로 갈 것은 당연하다(웃음). 그게 아니라 앞서 말한 아티스트적인 부분에서 임직원들의 꿈을 펼치기 위해 자유로운 창작 영역을 많이 늘릴 수 있는 쪽으로 회사가 하는게 10년 뒤의 모습일 것이다. 메드픽쳐스는 그러한 목표로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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