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플탐 110시간 2년차 여름에서 엔딩 보고 끝냈음.
게임은 2022년 11월에 발매하자마자 곧바로 구매 했는데 정작 1년 넘게 유기하다 더 늦으면 안될 거 같아 시작하고 지금와서 후기 남기는 건 너무 뒷북이다 싶었는데 진구 목장이 1과 달리 2는 한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인지 후기 글도 거의 안 보여서 그냥 써봄.
일단 도라에몽 ip만 빌리고 적당히 만든 양산형 게임이 아닌 농장류 게임으로서만 봐도 무난히 잘 만들어졌음, 아무래도 진구가 주역이다 보니까 연애나 결혼 요소가 없는 게 아쉽지 기본적으로 농장류 게임에 필요한 요소인 육성, 농사, 채집, 이벤트, 커뮤니케이션 요소가 밸런스 있게 잘 배치되어 있다고 봄.
다만 도라에몽 ip를 빌린만큼 기존의 목장이야기 시리즈보단 좀 더 저연령층을 노린 거라 난이도는 일반적인 목장류 게임에 비해 많이 낮은 편임, 대표적으로 낚시를 해도 스테미너가 소모되지 않아서 낚시로 돈을 벌기가 쉽고 날씨도 단순히 비오는 거 정도로 끝나서 이걸로 크게 페널티가 있는 게 아닌데다 마을 사람 호감도도 굳이 선물 줄 거 없이 그냥 인사만 하면 올라가서 농장류 게임을 많이 한 사람이라면 지루할 수가 있다고 봄.
기본적인 스토리를 말하자면 도라에몽의 도구로 다른 행성으로 가출한 진구와 친구들이 거기서 목장을 짓고 마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다 종극에는 행성을 위기에서 구해내게 된다는 무난한 내용인데 제작진이 도라에몽 시리즈의 이해도가 높아서 단순히 목장 이야기에 도라에몽 스킨을 씌운 게 아닌 주역인 도라에몽과 진구 일행 뿐만 아니라 조연 마을 캐릭터들도 진짜 도라에몽 원작에 나올 거 같은 행동과 말을 하는 게 진짜 도라에몽 세계관에 들어온 거 같아서 좋았음.
이슬이가 군고구마를 비실이가 멜론, 도라에몽이 단팥빵의 선물을 받으면 호감도가 크게 오르거나 어디로든 문, 타임보자기, 적응총등 원작에 나온 여러 도라에몽의 도구들을 목장 운영하는데 사용되는 게 도라에몽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잘 해준 편이고.
배경은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특유의 파스텔톤이 보기만 해도 힐링 되는 게 특히 마음에 들었고 프레임 드랍도 없고 로딩도 길지 않아서 쾌적하게 플레이 했음.
전체적으로 보자면 난이도가 아동층을 기준으로 삼아서 낮은 거 빼고는 도라에몽 시리즈와 농장류 게임으로서 양쪽 다 만족할 정도로 잘 만들어 져서 도라에몽 시리즈나 농장류 게임에 입문하는 용도로 좋을 거 같음.
그래도 게임 외적으로 단점이 하나 있는데 초반에 말한 것처럼 진구목장1과 달리 2는 국내에 한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제대로 된 공략 글이 없어 도감을 채우려면 일본 사이트까지 찾아가야 하는데 정작 이 일본 사이트들의 정보도 잘 못된 게 있어서 맨땅에 해딩하듯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 노다가를 요구함, 내가 플탐이 엄청 길어진 이유도 여기에 있음.
그래서 플탐이 110시간이나 찍혔지만 이건 내가 말한 것처럼 맨땅에 해딩하며 사이드 퀘스트에 도감 완성 하려고 이것저것 다 하다가 이렇게 찍혔지 메인 스토리만 밀면 30시간 내외로 끝낼 수 있긴 함.
아무튼 기대 이상으로 엄청 즐겁게 했음, 게임하다 도라에몽 시리즈 전체에 관심이 생겨 오랜만에 애니도 다시 챙겨봤고 극장판도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잘 뽑힌 게 많아서 계속 보는 중임. 시간 나면 한번 도라에몽 애니나 극장판 한번 보는 거 추천 함.
3줄요약
1. 도라에몽 팬들도 농장류 게임 좋아하는 사람도 양쪽 다 무난히 만족할 정도로 게임이 잘 만들어짐.
2. 다만 기존 목장 시리즈에 비해 좀 더 아동층을 노려 전체적인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평소에 농장류 게임을 즐기는 팬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음.
3. 반대로 말하자면 가볍게 힐링으로 즐기기가 좋아 농장류 게임이나 도라에몽 시리즈에 관심이 있다면 입문용으로 추천함.
10점 만점에 점수를 주라고 하면 7~8점을 줄 수 있을 거 같음.
닌텐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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