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한국에서 진행한 성전환 수술과 출산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4일 U+모바일 tv '내편 하자 3'에는 못생긴 외모 때문에 다른 남성의 정자를 이용해 아이를 갖자는 사연이 나왔다.
이를 듣던 풍자는 "난 트랜스젠더니깐 출산과 관계는 없지만... 다른 얘기를 해주겠다"라며 "한국에서 성별 확정 수술을 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성전환을 받은 사람들은 수술을 하면 출산은 절대 불가능하다. 병원에서도 수술 시에 계속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수술 직전까지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풍자는 "난 임신보다 더한 걸 선택했다. 난 그거까지 알고 시작한 거다. 여기까지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풍자는 1988년생으로 올해 36살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인 '풍자텔레비전'의 흥행으로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메이저 방송사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여자 신인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또한 그의 법적 성별은 남성으로 사회적 성별로는 트랜스여성이다. 성전환 수술을 마쳤지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아직 1로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법적인 여성으로 정정 신청을 하고 싶다"라고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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