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의 데뷔곡 'Magnetic'이 민희진 대표의 저격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차트에서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4월 27일 자)에 따르면, 아일릿의 미니 1집 'SUPER REAL ME' 타이틀곡 'Magnetic'은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200'에서 각각 3위, 6위를 차지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등 대형 팝스타들의 컴백 러시에도 'Magnetic'은 두 주요 차트에 4주 연속 진입해 상위권에 포진했다.
아일릿은 이전에도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100'(4월 20일 자)에 입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아일릿은 신기록을 세웠다. 오리콘 최신 주간차트(4월 24일 자)에 따르면, 'Magnetic'은 일주일 동안 조회(재생) 수 1,167만 회로 '주간 스트리밍 랭킹'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아일릿은 이 차트에서 3주 연속 1,000만 조회 수를 돌파한 첫 해외 여성 아티스트가 됐다. 'Magnetic'의 오리콘 누적 조회 수는 이 차트 기준 4천 62만 2,581회인데 이는 이번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 오른 해외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도 석권했다. 'Magnetic'은 23일 발표된 멜론, 벅스, 지니뮤직, 네이버 바이브, 플로 일간차트(4월 22일 자) 모두 1위에 오르며 이른바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아일릿은 최근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 속 주목 받았다. 민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Copy)한 문제를 제기하니 날 해임하려 한다"며 아일릿을 공개 저격했으나, 이와 무관하게 호성적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아일릿의 'Magnetic'은 좋아하는 상대방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마음을 자석에 비유한 곡이다. 아일릿의 엉뚱 발랄한 매력과 통통 튀는 분위기의 멜로디가 잘 어우러지며 전 세계 10대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아일릿은 데뷔 싱글 'Magnetic'으로 전 세계 차트에서 롱런 인기를 이어가며 빛나는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아일릿은 어떤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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