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 타스만 실내가 완전히 드러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최근 등장한 K4와 비슷하게 구성한 스티어링 휠이 특징이다. 12.3인치 모니터 두 개를 붙인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싼타페처럼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패드도 갖췄다.
IT 기기와 자동차를 다루는 해외 사이트 EFTM은 최근 SNS에 타스만 실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형광색 조끼를 입은 제보자는 타스만 테스트카를 발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어 손잡이를 열었다. 차 문은 잠겨있지 않았고, 잠시 망설이던 제보자는 문을 열고 실내 곳곳 둘러보기 시작했다.
타스만 실내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스티어링 휠이다. K4처럼 기아 로고가 중앙이 아닌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쳐있다. 혼 커버 밑으로 드라이브 모드를 비롯한 버튼 들이 있다. 뒤쪽으로 스티어링 휠 칼럼에 붙은 변속 레버가 보인다. 통상적인 픽업트럭이 실용성과 직관성을 위해 센터 터널에 기계식 변속 레버를 마련한 것과 다르다.
대시보드와 센터패시아를 감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모니터 두 개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그 밑 메시 타입 송풍구는 타스만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포인트로, 대시보드 양 끝까지 이어진다. 그 밑으로 기아 특유 디자인을 갖춘 버튼들이 위치했다. 센터패시아 내 공조 버튼 간결화로 보아 모니터 사이에 공조 패널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센터 터널은 USB C타입 단자 두 개를 뒀고 그 밑에 무선 충전 패드가 두 개 깔려있다. 현대 싼타페와 같은 방식이다. 그 뒤로 컵홀더 두 개와 지문 인식 장치, 구동 방식 전환을 포함한 다이얼 두 개와 전후방 센서를 비롯한 여러 버튼이 위치했다.
픽업트럭에 맞게 실용성도 챙겼다. 도어 트림 하단 수납공간은 넉넉한 용량으로 마련했다. 센터 콘솔 박스는 열어보지 않았지만 큼지막한 덮개에서 작지 않은 크기를 알 수 있다. 또한 싼타페처럼 글로브 박스 위로 멀티 트레이가 위치한 모습도 보인다.
타스만 실내 디자인은 기아 특유 분위기와 새로운 요소를 조합했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 휠로 대표하는 기존 레이아웃에 메시 타입 송풍구, 듀얼 무선 충전 패드를 집어넣었다. 그중 송풍구 디자인은 논란을 일으켰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혼다를 베꼈다”는 의견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한편, 기아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내놓는 새로운 픽업트럭 이름을 타스만으로 완전 확정했다. 기아에서 44년 만에 처음 내놓는 픽업트럭인 타스만은 국내와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팔릴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2.2 디젤 엔진이 예상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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