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정예원 기자] 린이 '한일가왕전' 한국팀의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23일 방송될 MBN '한일가왕전' 4회에서는 한국팀의 맏언니 린이 본선 2차전의 전반전과 후반전 두 번의 무대에 등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린은 일본팀 우타고코로 리에와 전반전 한 곡 부르기를, 아즈마 아키와는 후반전 감성 끝판 대결을 벌여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MC 신동엽이 "미리 보는 결승전, '음색의 신'들의 대결"이라며 두 사람의 배틀을 소개하자 참가자들과 한일 마스터들은 "이 둘을 붙이면 안 되죠. 대표님"이라며 아우성을 일으킨다. 도합 54년 차 경력의 두 사람은 1985년 일본 작곡가가 한국과 일본 버전으로 발매했던 나미의 '슬픈 인연'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이어 부르며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의 무대를 선보인다고 전해진다.
이 가운데 린이 후반전 아즈마 아키와의 무대에도 연이어 출격하자, 일본팀에서는 "린씨가 두 탕 뛰는 거면 무조건 이기겠다는 거 아니에요"라는 경계심 가득한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자 한국팀에서 "저희 선수 명단에 불만 있어요?"라고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유발한다.
린은 "(아즈마 아키와) 나이 차이가 꽤 나는 걸로 알고 있다"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일찍 결혼했으면 딸 뻘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그는 "한국의 진한 감성을 들려드리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진 후,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 잃어'를 열창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과연 린이 우타고코로 리에와 아즈마 아키를 누르고 한국팀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일가왕전' 4회는 2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정예원 jyw84@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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