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신경의학과를 찾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신경의학과에 치매 검사를 받으러 간 김승수와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 6년 후 치매 확률 66%.. "이미 문제 생긴 상태"
이날 김승수는 "1년 반 동안 함께 다닌 매니저 이름도 기억이 안 난다"라며 자신의 기억력 저하에 대해 우려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김승수는 비교적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반면 의사는 이상민을 보며 머뭇거렸다. 이에 이상민은 "뭔가 상황이 안 좋네요"라며 초조해했다.
앞서 이상민은 "우울감이나 강박이 없어지려면 집에 도착하자마자 위스키 한잔하고 잠들기 전에 한두 잔 더 한다. 자다 깨서 술 한 잔 더하는데 안주랑 먹으려고 만든 흔적이 있다. 그런데 그걸 기억 못 한다"라고 털어놨다.
의사는 "본인 연령이나 학력에 비해 기억력에는 이미 문제가 생긴 상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의 현재 상태에 대해 '경도 인지장애'라고 진단했다. 의사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10~15%다. 6년 정도 지나면 66%가 치매로 갈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제 생각에는 뇌 관리를 이제부터 해주셔야 한다. 치료하면 90% 이상은 돌아올 수 있다"라고 했다.
의사의 소견을 들은 이상민은 "아픈 건 형이 아프고 난 따라온 건데 내가 상황이 안 좋네. 솔직히 집에 가서 위스키 한잔할 것 같다"라며 씁쓸해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서장훈은 "그동안 빚 갚느라고 너무 신경 쓰고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 이제는 마음이 편안해졌으니 금방 또 좋아질 거다"라고 이상민을 위로했다.
이상민, 지난해 11월 모친상
한편 이상민은 지난해 11월, 모친상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앞서 2017년, 이상민은 어머니인 임여순 여사와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듬해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방송에서 하차했으며, 이상민은 어머니가 치매로 6년간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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