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 GV70 부분 변경 모델 출시가 내달로 예정되며 초읽기에 들어갔다. 비공식 사전 계약을 시작한 가운데, 일반 테스트카는 물론 전기차와 고성능 프로그램 ‘마그마’ 테스트카도 보인다. 신형으로 돌아올 GV70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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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변화 없지만 상품성 좋아진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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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GV70 디자인이 호평받은 만큼 신형 역시 기존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 테스트카에서도 기존과 흡사한 디자인 포인트를 볼 수 있다. 여기에 MLA(Micro Lens Array) 헤드램프를 적용하여 시인성을 높인다. 최신 제네시스처럼 범퍼 디자인을 손보고 크레스트 그릴도 두 개 층 메시 구조로 바꾸는 변화도 맞는다.
후면 변화는 구매 고객은 물론 다른 운전자들도 반길 만하다. 범퍼에 자리잡아 높은 차들 시야에 잘 보이지 않던 방향지시등이 테일 램프 통합 형식으로 바뀐다. 기존 형식이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는데, 새로운 위치는 시야에 잘 들어와 환영받을 것으로 보인다. 머플러도 범퍼 측면에서 하단으로 옮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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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인치 모니터 넣고 타원 유지한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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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G80처럼 GV70도 비슷한 인테리어 변화를 맞지만, 그 결은 조금 다르다. 먼저 공통점은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합한 27인치 OLED 모니터다. 역시 최신 제네시스처럼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지원한다.
다른 점은 센터패시아 디자인 기조를 그대로 지킨다. 현행과 같은 타원형 가니시를 유지한다. 다만 구성은 달라진다. 현행 모델은 가니시 위로 송풍구가 자리 잡고 있는데, 신형은 공조 패널과 함께 가니시 안으로 들어간다. 입체적인 센터 터널 디자인도 평평하게 바뀌는 등 바깥보다 안쪽 변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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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그대로, 추가 확률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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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GV70은 세 가지 엔진을 얹는다. 4기통 2.5L 가솔린 터보 엔진, V6 3.5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 4기통 2.2L 디젤 터보 엔진을 고를 수 있다. 모두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하며, 후륜구동이 기반이고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3.5는 4륜구동 기본). 엔진 라인업은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제네시스 유일 디젤 엔진이 사라질 확률이 존재한다.
엔진 라인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GV80 쿠페와 G90에 들어가는 3.5L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이 그것이다. 최고출력 415마력을 내는데, 현행 GV70에도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여기에 최근 등장한 GV70 마그마 테스트카도 상당한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기대 성능은 최대 500마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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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많이 오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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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으로 나온 G80과 GV80은 적지 않은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G80은 최소 270만 원이 올랐고, GV80은 452만 원이 상승했다. GV70 역시 신형이 나온다면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최소 300만 원 이상 상승을 예측하는 의견도 있다.
옵션 구성은 현행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빌트인 캠이 2세대로 바뀌면서 QHD급 고화질 녹화와 함께 음성 지원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제네시스가 렉시콘 대신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으로 바꾸고 있는데, GV70 역시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에서 뱅앤올룹슨 사운드 패키지로 구성이 바뀔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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