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최근 KG모빌리티(이하 KGM) 토레스 쿠페와 픽업트럭 예상도가 나와 화제다. KGM이 티저 영상이나 콘셉트 카으로 공개했던 디자인 요소를 다듬어 반영했다. 실차가 올해 중 출시 예정인 가운데 예상도 반응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브 ‘구기성스튜디오’는 21일 토레스 쿠페와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 예상도 영상을 올렸다. 토레스 지난 2022년 7월 출시 후 약 2년간 6만 2천 대 가까운 판매량으로 KGM을 이끌었다. 올해 여러 변형 모델이 등장을 예고한 가운데 그 예상도가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공개한 토레스 쿠페 예상도는 KGM이 광고와 티저 영상으로 선보였던 디자인 포인트를 적극 반영했다. 먼저 전면은 현행 토레스와 토레스 EVX(이하 EVX) 디자인이 섞인 듯한 인상이다. 주간주행등은 두 가지로, 기존 토레스처럼 차체 끝에서 꺾여 들어오는 것과 EVX처럼 점선을 이루는 듯한 디자인에 건곤감리를 반영했다. 헤드램프는 EVX와 같은 방식이다.
‘쿠페’가 붙은 이름과 다르게 D필러를 비롯한 후면은 쿠페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구기성스튜디오는 이에 대해 “지붕 라인을 정돈하고 디자인을 개선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쿠페형 SUV라기보다) 레인지로버 및 레인지로버 벨라와 비슷한 사례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소개한 모델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이다. 테스트카가 여러 번 포착되기도 한 이 차를 구기성스튜디오는 EVX와 비슷한 생김새를 지녔다. 하지만 범퍼에 위치한 빨간색 포인트와 C필러 뒤에 붙은 가니시 등 O100 콘셉트를 오마주한 특징을 지닌다.
전체적인 형태는 렉스턴 스포츠처럼 보디 온 프레임이 아닌 유니보디 구조를 채택해 더 자연스럽다. 축간거리를 상당량 연장한 모습인데, 적재 공간 확보는 물론 배터리 용량 증대를 위해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싱글 모터로 전륜만 굴리는 EVX와 다르게 이전에 발견된 테스트카에는 후륜에도 모터를 배치한 듀얼 모터 4륜구동 방식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도 흑자를 기록한 KGM은 올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구기성스튜디오는 “KGM이 올 2분기 토레스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3분기에 토레스 쿠페, 이어 4분기에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 2005년 단종한 구형 코란도를 프로젝트명 KR10으로 부활시키는 것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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