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제네시스가 2024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마그마’ 프로그램을 공개하여 관심을 모았다. 이를 토대로 GV70 마그마 예상도가 등장했다. 온라인 반응은 그 디자인에 찬사를 거듭하는 반면 마그마란 이름은 여전히 불만스러운 모습이다.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최근 제네시스 GV70에 마그마 프로그램을 접목한 예상도 영상을 올렸다. 제네시스가 선보인 마그마 프로그램 적용 차종은 콘셉트 카 세 대(GV60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콘셉트,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와 G80 마그마 스페셜이었다. GV70은 없어 아쉬움을 남겼는데, 뉴욕맘모스가 이를 예상해 그려냈다.
예상도에 담긴 GV70 마그마는 부분 변경도 염두에 둔 듯 MLA(Micro Lens Array) 헤드램프와 두 개 층 구성 크레스트 메시 그릴을 장착했다. 크레스트 그릴 밑으로 공기 흡입구 4개를 뚫었고, 하단 범퍼 그릴 주변으로 과격한 디자인을 갖춘 검은색 에어 커튼을 부착했다. 또한 많은 부분에 블랙 포인트를 줬다. 사이드미러, 윈도 몰딩, 지붕과 루프랙 모두 검은색으로 칠했다.
뉴욕맘모스는 영상에서 “그저 귀엽게 보일 수 있는 GV70을 ‘조선의 마칸’ 이미지에 맞게 고성능 SUV로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부분 변경을 맞을 GV70에서 가장 강력한 3.5 스포츠보다 높은 고성능 트림으로 폭발적인 출력으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온라인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돈만 있으면 사고 싶네”, “다른 건 모르겠고 디자인 하나는 정말 멋있네” 등 호평이 줄이었다. 현대 N과 N 라인에 빗대 “마그마는 못 살 거 같고 마그마 라인이 나오면 사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그 이름인 마그마에 대해선 여전히 좋지 않은 시선들이 존재했다. “이름이 마그마가 뭐야”라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GV70 마그마는 그저 콘셉트 카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꽤 높은 상황이다. 최근 실제 테스트카가 공도에서 주행 중인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관련 업계는 그 성능이 현행 V6 3.5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강화해 최대 500마력에 가까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뉴욕맘모스는 “GV70 마그마는 GV70 부분 변경 이후 머지않은 시일 내인 내년 초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V70 마그마 기반 모델인 신형 GV70은 늦어도 올여름 출시할 전망이다. 현재 비공식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인데, 지난 3월 기준 그 주문량만 1만 8천 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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