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브라운 이즐리 brian brown easley
1983년생에 태어나 군대에 입대한 뒤 2005년 이라크로 파병을 가 공군기지의 보급 업무를 담당함
브라이언은 직접 전투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기지에선 자주 전투 상황이 발생했고
또한 막대한 보급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거의 잠을 자지 못하며 강도 높은 업무를 열심히 수행하다 허리를 다치게 됨
결국 정신 진단 결과 PTSD와 편집증, 조현병과 허리 장애를 얻고 전역을 한 후 생활이 파탄나기 시작함
브라이언에겐 사랑하는 전처와 딸이 있어 그들을 부양하는 동시에 대학 등록금까지 내야 하는 상황에서
열심히 일을 하려고 했지만 장애와 정신병으로 인해 쉽게 일할 수 없었음
이러다보니 돈이 다 떨어지면 노숙자 센터와 무료 급식소를 전전하며 살게 됨
유일하게 핸드폰 선불 요금과 가끔 모텔에 쉬며 먹고 살 수 있게 해준 것이 보훈처에서 지급하는 장애 연금이었는데
2017년 7월 1일 급작스럽게 장애 연금이 지급되지 않는 일이 발생함
이에 대해 여러번 보훈처에서 따졌지만 보훈처에선 대학 등록금이 밀렸기 때문에
행정상 채무를 갚기 위해 장애연금 수령자인 브라이언이 아닌 채권자인 대학에 들어갔다고 설명함
브라이언은 수차례 항의를 위해 방문했지만 결국 강제로 쫓겨나게 되었고
사건 전날 브라이언은 딸의 8살 생일날 강아지를 사주겠다며 전화를 하다 선불 요금이 다 되어 끊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라도 돈을 받아야 겠다는 계획을 짜게 됨
2017년 7월 7일
브라이언은 가방을 챙기고 은행으로 가 창구에 " 나에겐 폭탄이 있다 "고 쓰인 종이를 내밀며 사건이 시작됨
창구 직원의 질린 표정을 본 다른 직원의 침착한 대응과
무고한 희생이 일어나길 거부한 브라이언의 생각 덕분에 직원 2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나올 수 있었고
브라이언은 폭탄을 터트릴 때가 되면 2명 모두 내보내주겠다며 침착하게 인질이 된 직원들을 안심시켰음
브라이언은 창구의 직원을 통해 경찰과 방송국을 불러서 인질극을 벌였는데
브라이언의 요구는 보훈처로부터의 장애연금 입금이 전부 였음
그리고 협상팀과 한참의 이야기 끝에 담배 한갑과 인질 한명을 교환하던 중
경찰 저격수가 급발진해 명령도 없이 브라이언을 쏴 죽이면서 사건이 종결됨
이후 확인한 결과 실제로 폭탄은 없었고 작은 칼만 발견되었다고 함
허리의 고통과 PTSD, 편집증, 조현병으로 고통 받는 와중에도
딸에게 생일날 강아지라도 사주기 위해 그가 받고 싶어 했던 장애 연금은 고작 892 달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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