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동료 아나운서들과 함께 솔직한 속마음 토크를 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뉴스 안하니'에는 '승훈 앞에서 솔직해진 김대호의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대호는 오승훈, 정영한 아나운서와 함께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호 "한 해 동안 벌 수 있는 돈보다 많이 벌었다"
김대호는 "인지도가 많이 생겼는데 전과 비교했을 때 달라진 게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책임감과 의무감에서 방송을 하다가 지금은 조금 즐기는 거 같다. 이 정도 스케줄은 즐기지 못하면 못한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고 하지않냐. 즐기자라고 마음 먹지 못하면 이 스케줄은 진짜 소화가 안 되는 스케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도 내가 해내고 싶은 마음의 의지가 있다. 그게 재미인 거 같다. 난 일에 재미라는 단어를 써본 적이 없다. 근데 한편으로는 이제 조금씩 재미라고 말할만한 요소가 생기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대호는 신입 시절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이재용 아나운서였다. 이재용 선배가 갖고 있는 특유의 수더분하고 편하고 넉살 좋은 이미지가 되게 좋았다"라고 전했다.
김대호는 경제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돈은 안 쌓인다. 다들 내가 작년 한 해 동안 몇 억원이라도 번 줄 안다"라고 털어놨다.
김대호는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 외에 외적인 일들을 하니까 부수입도 있고 한 해 동안 벌 수 있는 돈보다는 더 많이 벌었다. 나름 여유라면 여유도 생기고 다른 장난 거리 같은 것도 막 생각이 난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빚 다 갚으면 이제부터 모아야지' 이런 생각보다는 '다 갚았으니까 한 번 더 빌려볼까'라는 생각이 난다. 다시 갚으면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김대호 "매일 프리 고민한다"
김대호는 요즘 최대 고민에 대해 '프리 선언'을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한테 프리하는 거에 대해서 물어보는 걸 미안해한다. 난 프리에 대해 매일 고민한다. '할까 말까'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프리를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를 제일 고민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나운서보다 더 나은 단계가 프리가 아니라 과연 나한테 뭐가 맞는 건지,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는 거지 프리라는 단어에 그렇게 함몰될 필요는 없는 거 같다"라고 고백했다.
끝으로 김대호는 "한 해 계획 세우는 거하고 비슷한 거 같다. 오히려 주변에서 물어보는 거에 대해서는 내가 이제 가치 정립을 그렇게 했기 때문에 말하는 거에 있어서 전혀 부담스럽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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