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근무 태만 등 논란에 휩싸인 현주엽 휘문고 감독 측이 MBC 방송 '실화탐사대' 방송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19일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8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실화탐사대는 현주엽의 의혹에 대해 방송했다. 해당 방송에서 한 학부모는 자신이 탄원서를 쓴 당사자라고 소개하며 "내용이 사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실화탐사대의 취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토로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 감독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다”라며 “여러 차례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 사실’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물들을 확보해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도 ‘실화탐사대’ 측은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다”라며 “이에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돼버렸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현주엽 감독의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현주엽 감독은 자신이 감독으로 근무하고 있는 휘문고등학교 농구부에서 훈련과 연습에 소홀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현주엽 감독은 자신의 아들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소속사 측은 “현주엽 감독은 사실 여부를 떠나 감사 결과에 따른다는 뜻을 밝혀왔다”라며 “당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서울시 교육청에 한 학부모가 탄원서를 접수 현주엽의 근무 태만, 갑질 의혹 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 전원은 "음해성 민원"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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