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채널의 보수당 맹비난"... TV조선 앵커, 바퀴벌레 언급하며 국힘 직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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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채널의 보수당 맹비난"... TV조선 앵커, 바퀴벌레 언급하며 국힘 직격한 이유

오토트리뷴 2024-04-18 16:0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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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TV조선 앵커가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앵커는 국민의힘 태도와 관련해 "바퀴벌레도 우습게 볼 사람들"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윤정호 앵커(사진=채널A '뉴스9')
▲윤정호 앵커(사진=채널A '뉴스9')

지난 17일 TV조선 '뉴스9'의 '앵커칼럼 오늘'에서 윤정호 앵커는 멕시코 민요 '라 쿠카라차(바퀴벌레)'를 소개하며 국민의힘의 행태를 비판했다.

윤 앵커는 '라 쿠카라차'에 대해 "멕시코 혁명 때 농민군의 피와 눈물이 스며있고, 짓밟혀도 끈질기게 일어서는 민중의 생명력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퀴벌레가 우습게 볼 사람들이 있다"며 "처참하게 패배해 땅바닥에 으깨지는 일패도지(一敗塗地)를 당하고도 일주일이 되도록 조용한 국민의힘이 그렇다"고 말했다.

또한 윤 앵커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당선자 총회 이후 "당정관계 소통, 쇄신 목소리가 나왔나"라는 질문에 "뭐 당선자들 그냥 소회 정도"라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정호 앵커(사진=채널A '뉴스9')
▲윤정호 앵커(사진=채널A '뉴스9')

윤 앵커는 "한 시간을 초선 당선자들의 자기 소개로 때웠다. 화기애애하게 셀카도 찍었다"라며 "천막 당사의 각오는커녕, 큰절하는 사죄 시늉조차 없는 진공 상태"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공격하고 있는 것에 관해 "대표와 대선 후보를 지낸 당 원로의 그릇이 이렇다. 제 얼굴에 침 뱉기가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윤 앵커는 '성질이 급한 사람은 부드러운 가죽을 차고, 느린 사람은 팽팽한 활시위를 차 수양하라'는 정조의 말에 빗대어 국민의힘을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유능함과 졸렬함은 거울 앞뒷면과 같다는 가르침이다"라면서 "집권 여당의 위기불감증과 무기력은 선거 참패보다 더 깊고 암담한 병"이라고 한탄했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사진=연합뉴스)

한편 같은 날 JTBC와 채널A에서도 여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담았다. JTBC '뉴스룸'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역구 초선 당선자와의 오찬 자리에서 쓴소리 없이 힘을 모으자는 결의만 다진 것을 지적했다.

JTBC는 "그간 당을 향해 쓴소리를 해 왔던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자나 김용태 경기 포천·가평 당선자 등은 참석하지도 않았다"며 "전날 당선자 총회도 당이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보다는 당선자들의 자기소개와 인사 위주로 채워졌다"고 꼬집었다.

채널A '뉴스A'의 '앵커의 마침표' 코너에서는 동정민 앵커가 "국정과 민생을 책임지는 게 대통령과 여당의 역할이다. 갈팡질팡 혼란으로 국민들 피해보는 일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jes@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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