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정예원 기자] 김혜윤을 향한 변우석의 '찐사랑'이 밝혀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4화에서는 2023년 현재로 갔던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 분)을 구하기 위해 다시 2008년으로 돌아온 두 번째 타임슬립이 그려졌다.
2023년의 임솔은 두 사람의 커플 사진이 류선재의 유품으로 나온 것을 보고 미래가 바뀐 것을 확인했지만, 그를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임솔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타임슬립이 이뤄졌던 호숫가에서 시계 버튼을 누르지만 작동하지 않았고, 백인혁(이승협 분)과의 통화에서 "그거 아냐? 선재가 너한테 얼마나 미안해했는지? 너 그거 모르면 안 돼"라는 말을 듣고 오열했다. 때마침 12시 정각과 동시에 그의 시계에 불빛이 들어왔고, 타임슬립의 규칙을 알아챔과 동시에 두 번째 타임슬립이 진행됐다. 임솔은 백인혁에게 "너 오디션 갈 일 있을 때 절대 선재 데려 가지 마"라고 당부하는가 하면, 소속사 김대표(김원해 분)에게 받은 명함을 없애기 위해 류선재의 방에 몰래 들어가는 등 그의 가수 데뷔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런가 하면 임솔을 향한 마음을 접기 위해 애쓰던 류선재는 다시 그녀가 자신을 쫓아다니자 혼란에 빠졌다. 그는 방 안에서 잠이 든 임솔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자 선풍기를 틀어주고, 얼굴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손 크기를 비교해 보는 등 첫사랑에 푹 빠진 행동을 보였다. 무엇보다 류선재는 임솔이 첫 키스에 대해 전혀 기억하지 못하자 "차라리 다행이네"라고 위안하면서도, 박하사탕병과 커플 사진 등 그와 함께 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다. 급기야 "난 너랑 다시 잘 지내고 싶어. 나 안 밀어내면 안 돼?"라며 류선재의 속도 모른 채 다가가는 임솔과, "내가 정말 바라는 건 네가 해줄 수가 없어. 나랑 잘 지내보려고 애쓰지 마"라며 밀어내는 류선재의 엇갈린 타이밍이 시청자를 애타게 만들었다.
그 가운데 귀가하던 임솔은 버스에서 잠에 취해 인적이 드문 종점까지 오게 됐다. 그는 취객에 의해 다리 난간 너머로 떨어졌고, 때마침 임솔이 걱정되어 뒤쫓아온 류선재가 저수지에 빠진 그를 구해줬다. 이와 함께 임솔은 희미했던 과거 기억에서 사고 당시 물에 뛰어들어 자신을 구해준 이가 류선재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결국 임솔은 "왜 살렸어! 그냥 죽게 내버려두지 왜 날 살려서 날 이렇게 만들었어! 왜"라며 울부짖던 그날의 기억에 마음 아파했고, "내가 잃어버렸던 건 기억이었을까? 아니면 너였을까?"라는 고백과 함께 류선재를 안고 울음을 터뜨려 보는이를 먹먹하게 했다.
끝으로 임솔을 향한 류선재의 오랜 사랑이 담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함께 공개됐다. 한강대교에서 아티스트와 팬으로 처음 만났던 당시 류선재는 "하나도 안 변했네"라며 첫사랑 임솔을 알아봤고, 그가 집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남몰래 바라봤다. 또한 라디오 전화 연결 당시에도 류선재는 일부러 임솔의 번호로 연락했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씁쓸해했다. 과연 임솔은 두 번째 타임슬립에서 류선재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시청자의 기대감이 솟구치고 있다.
한편 오는 22일 방송되는 '선재 업고 튀어' 5화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중계로 인해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정예원 jyw84@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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