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연예인들 나댈때 어려운 선택"... 홍준표가 고마워한 이천수, 정치 입문에 대한 입장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좌파 연예인들 나댈때 어려운 선택"... 홍준표가 고마워한 이천수, 정치 입문에 대한 입장은?

오토트리뷴 2024-04-16 12:54:20 신고

3줄요약

[오토트리뷴=장은송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원희룡 계양을 후보 선거 유세를 도운 축구 선수 출신 이천수에 감사를 표했다. 이천수는 과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지원하는 등 정치 현장에서 꾸준히 모습을 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천수(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이천수(사진=연합뉴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서 이천수를 언급했다. 홍 시장은 "요즘 계양을에서 이천수 선수가 하는 모습을 보고 참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홍 시장은 과거 골프장에서 한 배우의 셀카 요청을 받았지만 정중히 거절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좌우가 없는 연예인 판에서 나하고 사진 찍었다는 이유로 대세로 떠오른 국민 배우를 반대편에서 비난하는 일이 생겨 그 분에게 피해가 갈까봐 사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해 볼 것은 뻔히 감수하면서도 일종의 연예인이 된 사람이 우리 편에 나서서 그렇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더구나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이 판에서 우리 쪽에서 선거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인데 김흥국 씨, 이천수 씨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원희룡 전 후보, 이천수(사진=연합뉴스)
▲원희룡 전 후보, 이천수(사진=연합뉴스)

앞서 이천수는 지난달 22일 원 전 후보의 후원회장직을 수락한 후 선거 운동을 함께 했다. 2020년 총선에서는 송 전 민주당 대표의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기에 그의 이번 행보는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정치도, 좌우도 잘 모른다"라며 "다만 계양은 내가 자란 곳이고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며 함께 축구했던 친구들이 여전히 살고 있는 고향 같은 곳이라 일 잘하고 힘도 있는 일꾼이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를 몰라서겠지만, 나는 사람만 본다. 아주 단순하다. 내가 좋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덧붙였다.

▲이천수, 원희룡 전 후보(사진=연합뉴스)
▲이천수, 원희룡 전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날 이천수는 정치에 뜻이 있냐는 질문에는 단호히 부정했다. 이천수는 "축구협회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주제에 정치는 무슨"이라고 간접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축구와 정치를 비교하는 질문에는 "축구보다 정치가 당연히 더 어렵지 않을까"라며 "축구는 11대 11로 싸우니 일대일 싸움에 가깝지만 정치는 그게 아니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천수는 선거 유세를 지원하며 테러를 당하거나 욕설을 듣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선 "사람들은 내가 무슨 목적을 갖고 머리 엄청 굴리며 선거판에 나왔다고 조롱하는데, 머리가 있었다면 이런 선택은 안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jes@autotribune.co.kr

Copyright ⓒ 오토트리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