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등의 혐의로 오랜 징역살이를 했던 가수 고영욱이 이상민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하며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영욱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지만"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간사한 주변 사람들이 거의 떠나갔고 이제는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아도 건강한 다리로 혼자 달리고 가족과 반려견들과의 일상. 단순한 삶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런닝을 하고 있는 고영욱의 모습이 담겨져있었는데 그는 검은 모자에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노출하지 않은 채 야외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고영욱의 해당 글을 사라졌지만 그의 글에서 언급되는 대상이 함께 룰라로 활동했던 이상민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상당수 였습니다. 앞서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 '돌싱포맨' 등에 출연해 지난해 70억에 가까운 빚을 청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해당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제 전자발찌 안차냐", "이상민과 사이 안 좋은가", "70억 빚 갚았다는 거 보면 이상민 디스하는거 같은데", "범죄자가 무슨 할말이 많아", "고영욱 현타왔나보네" 등의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고영욱은 11년전인 2013년 1월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됐습니다. 당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고영욱은 전자 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 정보 고지 5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2018년 7월 전자 발찌를 풀었습니다.
이후 고영욱은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바 있으나 범죄자의 경우 신고를 받으면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이 폐쇄되는 조항으로 인해 곧장 폐쇄됐습니다. 이에 고영욱은 당시 인스타그램 폐쇄 후 트위터를 "인스타가 폐쇄가 됐네요.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었고 제가 팔로우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을 했었고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되었고 그 후 인스타에 들어갈 수가 없던 상황이 됐었습니다. 잠시나마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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