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죽이는 일"…故 박보람 측, 가짜뉴스 '법적 대응' 예고→오늘(15일) 부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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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죽이는 일"…故 박보람 측, 가짜뉴스 '법적 대응' 예고→오늘(15일) 부검 [종합]

뉴스컬처 2024-04-15 10:3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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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고(故) 박보람 측이 고인과 관련, 허위 사실 유포자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는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에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올라오고 있다"고 알렸다.

가수 박보람. 사진=제나두엔터테인먼트
가수 박보람. 사진=제나두엔터테인먼트

이어 소속사는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으로 악플에 시달려왔다"라며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분노했다.

또 소속사는 "유족,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너무나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모든 허위와 억측성 영상물, 게시글은 즉각 내려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국과수는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지인의 집에서 술을 곁들인 식사 자리 도중 화장실에 간 뒤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인이 경찰과 119에 신고했고, 박보람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후 11시 17분 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2010년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박보람은 2104년 솔로 가수로 데뷔,  '예뻐졌다' '애쓰지마요' '혜화동' 등으로 사랑받았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안타까움이 배가 됐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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