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사진출처|박보람 SNS
지인과 술자리서 심정지로 쓰러져
유족측 동의하에 부검 진행하기로
예기치 못한 박보람의 비보는 올해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가 예고된 상황에서 전해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달 초 발표된 박보람의 절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 ‘보고싶다 벌써’는 유작이 됐다.
박보람의 사망 소식은 그가 운명을 달리한 11일 밤 다음날인 12일 전해졌다. 소속사 제나두 엔터테인먼트와 경찰 브리핑을 종합하면 고 박보람은 사망 당일 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화장실에 가겠다 자리를 뜬 뒤 해당 장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일행 신고로 119 구급 대원들이 출동했으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이날 밤 11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편 박보람의 사망을 둘러싸고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에선 확인되지 않은 악성 루머가 무분별 확산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소속사 측은 14일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에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란 요지의 입장문을 내고 강력 대처할 것임을 밝혔다.
고 박보람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신으로 2014년 지코가 피처링한 노래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응답하라1988’ ‘더블유’ 등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 ‘혜화동(혹은 쌍문동)’ ‘거짓말이라도 해줘요’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실력파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2월 ‘슈스케’ 동료 허각과 듀엣을 이룬 ‘좋겠다’, 유작이 된 노래 ‘보고싶다 벌써’를 내놓는 등 정규 앨범을 목표로 한 왕성한 창작 활동을 전개 중이었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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