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86)이 과거 주식 경험을 털어놓으며 전원주(84)처럼 살긴 싫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찹찹 ChopChop'에는 '국민할머니 김영옥 이효리, 임영웅, 차은우에 이어 광고 모델로 사랑받는 이유 더돈자 EP.4'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000만원도 벌벌 떨고 모은다,
오늘 헤어스타일은 어제 CF 찍었을 때 해준 머리"
이날 정혁은 김영옥을 소개하며 "참여한 작품만 약 300개, 다작으로 돈을 싹쓸이하셨겠죠?"라고 말했다. 데프콘이 "천억대 재벌"이라고 거들자, 김영옥은 "천억 같은 소리 하지 마!. 지금 내가 1000만원도 벌벌 떨고 모은다. 돈 없다"고 호통쳤다.
김영옥은 "사치는 조금 한다. 내가 아직도 옷을 잘 사 입는다. 강남으로 샵 갔다가 놀라서 다시 안 간다. 오늘 헤어스타일은 어제 CF 찍었을 때 해준 머리다. 그대로 자고 일어나서 왔다. 아낄 건 아낀다. 조그만 것에 얼마나 치사한데"라고 말했다.
과거 성우 시절 남편 수입을 우습게 알 정도로 돈을 벌었다는 김영옥은 "(내가) 돈 좀 번다고 (남편이 돈을) 더 쓴다. 월급보다 더 쓴다"고 남편의 씀씀이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들 뒷바라지하느라고 힘들어 죽겠을 때도 남편은 브랜드 있는 거 딱 사 입고 왔다. 내가 눈에서 불이 날 때도 있고 그랬다"면서 "지금은 또 싸구려만 산다. 지금은 완전히 짠돌이가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원주는 나하고 코드가 반대...난 너같이 살기는 싫다"
김영옥은 주식 투자 실패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영옥은 "내가 재테크라고 뭘 알겠나. 누가 주식 조금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 왜 이렇게 손해를 보냐. 내가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한 탤런트가 얘기해서 1천8백만 원인가 벌었다. 그런데 다음에 2천5백만 원을 잃었다. 그러고 다시 손을 안 댄다"고 털어놨다.
데프콘이 "투자 성공 사례는 없냐"고 묻자, 김영옥은 "그런 건 전원주 데리고 얘기해라. 전원주는 나하고 코드가 너무 반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옥은 "나는 '돈은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나 편리하자고 쓰는 거다. 근데 왜 들어가면 못 나오게 하나'고 한다. 그럼 전원주는 '나도 아는데 통장에서 나가면 벌벌 떨리고 싫으니 어떡하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돈 벌려면 전원주 말을 들어야 한다는 데프콘의 말에 동의하면서도 "그래도 부럽지 않다. 전원주, 난 너같이 살기는 싫다. 내가 앞에서도 얘기한다. 그렇게 아낀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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