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넷플릭스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와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배우가 출연한 작품을 공개키로 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오는 26일 '종말의 바보'를 공개한다"고 발표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 수업' '마이 네임' 등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과,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등으로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정성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안은진, 유아인, 전성우, 김윤혜 등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종말의 바보'는 2022년 8월 모든 촬영을 마쳤다. 그러나 주연 배우 유아인이 마약 스캔들에 휩싸이면서 공개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야기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유아인을 통편집할 수 없었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일정 부분을 잘라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언론에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에 '유아인'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 오는 19일 제작발표회 참석자 명단에도 유아인은 없다.
그러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을 시청하는 것이 불편하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반면 '유아인' 때문에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 제작사 등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작품을 공개해야 한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그리고 11일 넷플릭스는 "한재림 감독의 첫 넷플릭스 시리즈 연출작 '더 에이트 쇼'(The 8 Show)를 5월 17일 공개한다"라고 발표했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이런 가운데 주연 배우 류준열은 한소희와의 열애부터 결별, 그리고 골프선수 김주형의 일일 캐디 참가까지 '이슈'의 중심에 서면서 여론이 안 좋아진 상태다.
특히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인 류준열이 미국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주형 캐디로 등장하면서 '그린워싱'(친환경적인 이미지만 내세우는 위장 환경주의) 논란이 더해졌다.
앞서 일부 누리꾼들이 평소 '골프'를 즐긴다는 류준열을 비난한 바 있다. '나는 북극곰입니다' 영상에 참여하는 등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개념 연예인으로 꼽혔던 그가 자연을 파괴하며 만들어진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긴다는 것을 탐탁지 않아한 것이다.
이처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류준열은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
'더 에이트 쇼'에는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배우 배성우도 출연한다. 배성우는 2020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 된 이후, 신작이 나올 때마다 입방아에 올랐다. 배성우 탓만은 아니겠지만 실제로 이후 공개된 여러 작품이 흥행에 실패했다.
'물의'를 일으키거나 '논란'의 중심에서 부정적인 여론에 몰린 배우들이 출연했는데도 넷플릭스는 '리스크'를 안고 직진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결정이 작품 '흥행'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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