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 딸 수빈이 이복동생에 관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모델 겸 배우 김승현과 그의 딸 김수빈 양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김승현 아내, 임신
이날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 작가와 재혼 후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저희가 인공수정도 하고 시험관도 다 했는데 3번 도전 끝에 드디어 성공했다"라며 "아내가 제일 힘들었다. 남편이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일 기준) 이제 12주 6일 됐다"라고 전해 축하를 받았다.
이에 김수빈 양은 "제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수빈 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김수빈 양
김수빈 양은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제가 그래도 아빠한테는 아직 애 아니냐? 걱정되는 마음이 90%다"라며 "지금 아빠와 언니(장정윤)와 함께 살고 있지 않아서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조심스러운데 동생까지 또 태어나면 난 또 그 아이와 친밀해져야 하지 않냐. 편해져야 하는 관계들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가장 숙제인 것 같다"라며 "정말 제 속마음은 질투 같다. 그러나 질투라고 감정을 인정하는 순간 내가 너무 나쁜 사람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아이는 죄가 없지 않냐? 제가 성인인데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게 맞나 싶고, 내가 철이 없나? 이런 생각도 들고 복잡하다"라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제작진이 "동생이 태어나면 어떨 거 같냐"라고 묻자 김수빈 양은 "변하겠죠. 일단 할머니는 아이를 예뻐하신다. 엄청 예뻐하고 항상 동생 얘기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한테는 할머니가 너 키울 때 엄청 힘들었고 네 아빠도 너무 힘들었고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보니까 할머니가 그렇게 (동생)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면 나는 너무 이 가족에게 축복받지 못한 건가 싶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수빈 양은 문장 완성 검사에서 '버림받을까 봐 두렵다'라고 적었다. 이를 들은 김승현은 "검사 결과에서 문장을 그렇게 썼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놀라기도 하고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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