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가 지분 매입으로 어도어 2대주주에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민 대표는 지난해 어도어 지분 18%(57만3160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민 대표는 지분 80%를 보유한 최대주주 하이브에 이어 2대주주에 올랐다.
민 대표는 어도어 출범 당시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 받았고, 이를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지분 2%(7만840주)는 어도어의 다른 임원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지난해 11월 신설된 독립 레이블로 하이브의 완전자회사다. 하이브가 2019년 인수했으며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였던 쏘스뮤직에서 물적분할된 후 만들어진 곳이다.
민 대표가 진두지휘하며 선보인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가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기업가치도 뛰어올랐다.
어도어는 지난해 매출 110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398억원에 달했다.
민 대표는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소녀시대와 샤이니, 엑소, 에프엑스 등의 비주얼 콘셉트를 총괄했다. 2018년 SM을 퇴사한 뒤 하이브로 이적해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맡았고, 이후 2021년 하이브의 손자회사인 어도어 대표를 맡았다. 어도어의 첫 걸그룹으로 선보인 뉴진스를 히트시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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