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좀 줄여달라"... 최불암, 수사반장 애청자인 박정희가 담배 따라 피우자 '故육영수' 여사가 전화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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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좀 줄여달라"... 최불암, 수사반장 애청자인 박정희가 담배 따라 피우자 '故육영수' 여사가 전화 '경악'

하이뉴스 2024-04-08 18:4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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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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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불암이 故 육영수 여사와 통화했던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7일 방송된 MBC 예능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에서는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방영을 앞두고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가 원조 '박영한 반장' 최불암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원조 박영한 반장 최불암은 '수사반장 1958'에서 청년 박영한을 연기하게 된 이제훈과 역사적 만남을 가졌다. 이제훈은 최불암을 보자마자 포옹을 하며 반가움과 존경심, 애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MBC 예능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
MBC 예능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


이날 최불암은 1974년 어느 일요일 청와대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최불암은 "집사람이 전화를 받더니 '여보 청와대 부속실에서 전화가 왔다'라고 말하더라"라며 "벌떡 일어나 '여보세요'하고 받았더니 김과장이라며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화를 기다리는데 수화기 너머로 웃음 소리가 들렸다. 기다리니 '나 육영수에요'라고 말하시더라. 금방 모니터를 하시고 전화를 하신 모양이었다"라며 "여사님이 '담배를 몇 대를 태우세요?'라고 물으시더라. 그래서 '넉 대를 태웁니다'라고 대답했는데, '아이고 두 대로만 해요'라고 말하시더라"라고 밝혔다. 

MBC 예능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
MBC 예능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


최불암은 "육영수 여사님이 대통령께서 수사반장을 보면서 담배 넉 대를 따라 피운다고 말씀하시더라"라며 "옆에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여사님께 '무슨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고 그래. 끊어 이제 그만'이라고 말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최불암은 "이게 그렇게 잊혀지지 않는 사연이다"라고 말했다. 

또 최불암은 "1970년대에는 담대도 연기의 일부였다. 담배가 감정표현의 일부였기에 담배를 늘 태웠다"라고 밝혔다. 

 

최불암 "나 혼자 내버려 두고 다 어디갔어"


MBC 예능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
MBC 예능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


최불암은 '반장네 모임'에 대해 원조 '수사반장' 멤버들이 만든 모임이라고 전했다. 최불암의 설명에 의하면 드라마가 89년도 종영하고 "모두 헤어지기 섭섭해서 '또 어떻게 만나지'하다가 만든 모임이라고. 최불암은 "한 달에 한 번도 보고, 6개월에 한 번도 보고 이랬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반장네 모임은 최불암의 동료들이 모두 떠나며 더이상 이어질 수 없게 됐다. 이날 최불암은 제작진들이 수소문 끝에 구했다는 켜켜이 쌓인 200여 권의 '수사반장' 대본들부터 추억의 책, 포스터들을 둘러보곤 홀로 추억에 잠겼다.

특히 최불암은 동료들 사진 앞에서 "동지들이 다 여기 있네. 오래간만이야. 경환이 잘 있냐? 상순이…"라고 인사를 건네다 울컥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최불암은 "여기 같이 모여서 얘기를 했어야지 나 혼자 내버려 두고 다 어다 갔냐"며 동료들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MBC 예능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
MBC 예능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


고(故) 남성훈은 향년 57세 나이로 2002년 사망했고, 고 김호정은 향년 39세 나이로 1978년 눈을 감았으며, 고 조경환은 2012년 향년 6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 김상순은 2015년 향년 78세 나이로 영면에 들었다. 이들 모두 최불암에겐 총 880회가 방영된 19년의 세월동안 언제나 함께했던 형사들이자 배우 동료들이었다.

최불암은 "그때 서로 아침에 만나면 부부싸움 한 것까지 다 발견했다. 햇수로 19년 아침 저녁으로 만났으니까. 음식 먹고 술 먹고 네다섯 명이 다 똑같이 하니까 가족이 아닐 수 없었다"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그립다. 그리움이 그림이 돼서 내 앞에 아른거리고, 아른거리면 그게 또 기쁨도 주고 눈물도 준다. 아마 동지애인가 보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최불암은 '수사반장'이 종영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뜻밖의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 당시 이계인, 김혜자, 견미리, 천호진, 고 변희봉, 임예진 등 우리가 알 만한 배우들이 당시 '수사반장'에 출연했었다.

최불암은 "악역을 잘할수록 인기가 높던 시절이 있었다. 악역을 잘하니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성장해서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았다. 그러니까 핸디캡이 그거더라. 어른이 되고 나서는 애들이 커가며 '수사반장'에 악역으로 나오기가 어렵더라. 살인자 역할 주기도 어렵고. '수사반장'이 끝나는 것에 어쩌면 그런 것도 상당히 작용했다"며 더이상 악역할 사람을 찾지 못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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