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 '이솝이야기' 이형훈, 역시 '천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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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이솝이야기' 이형훈, 역시 '천의 얼굴'

조이뉴스24 2024-04-07 13:1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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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형훈이 '이솝이야기'로 연기 포텐을 터트렸다.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천의 얼굴' 명성을 입증했다.

뮤지컬 '이솝이야기'는 그리스 설화 '이솝 우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이솝 우화'의 창작과 전승 과정을 상상력으로 표현해냈다. 이형훈을 비롯해 전성우, 황휘, 이준우, 송상은, 장민제, 김도빈, 김대현, 강연정, 최미소, 김서환, 임태현, 조성필, 선유하, 이정화가 출연하고 있다.

배우 이형훈이 뮤지컬 '이솝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주)컴인컴퍼니]

뮤지컬은 고대 그리스의 작은 섬 사모스에 사는 파빌로스의 딸 다나에와 이 집의 노예 티모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티모스는 기원전 6세기 사모스 섬 노예였던 아이소포스의 생애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인물이다. 이솝은 아이소포스의 (Aisopos)의 영어식 발음이다.

아주 먼 옛날, 2600년도 더 된 아득한 옛날의 그리스 사모스 섬에는 언제나 이야기가 흐르고 있다. 유난히 폭풍이 사납던 어느 날 밤, 노예 한나가 아들 티모스와 어린 주인 다나에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이야기를 사랑하는 그리스의 신들과 정령들도 그들 곁에 모여든 행복한 순간, 거세지는 폭풍에 어린 딸 다나에가 걱정된 파빌로스가 다나에의 방에 찾아온다. 한나는 주인의 방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규칙을 어긴 아들 티모스를 숨기려다 그만 다나에의 얼굴에 지울 수 없는 흉터를 새기고, 분노한 파빌로스는 티모스에게 같은 벌을 내린다. 안나는 손으로 아들의 볼을 감싸 파빌로스의 눈을 속인다.

세월이 흘러, 다나에와 티모스는 서로의 하나뿐인 친구로 성장한다. 아버지로 인해 집에만 갇혀 사는 다나에는 티모스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티모스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어느 밤, 신들도 쉬어간다는 사모스의 푸른 밤, 티모스는 푸른 밤바다가 보고 싶다는 다나에와 함께 용기를 내어 몰래 집을 빠져나간다. 불행의 신이 엿듣고 있는 줄도 모른 채 모래알과 파도에 행복을 새긴 두 사람은 결국 파빌로스에게 이를 들키게 되고, 티모스는 아테네에 팔려 가게 된다.

티모스를 제외하고 모든 배우는 2개 이상의 멀티 배역을 소화한다. 이형훈 역시 마찬가지. 그는 파빌로스, 페테고리, 반푸무스왕 등 1인 3역으로 열연했다. 역할이 달라지면 목소리, 표현 방식 모두 변화를 줘야 한다. 그렇기에 무려 3개의 역할을 러닝타임 안에서 자유자재로 연기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고정된 무대 배경의 도움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배우의 다채로운 표현력이 중요하다.

배우 이형훈이 뮤지컬 '이솝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주)컴인컴퍼니]

그런 점에서 이형훈은 '천의 얼굴'처럼 각 인물에 완벽하게 동화된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파빌로스를 연기할 때는 딸을 사랑하는 만큼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아버지의 감정선을 묵직하면서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반면 이야기를 전하는 노예 할아버지 페테고리는 친근하고 다정하면서도 웃음이 나는 인물로 특별한 재미를 안긴다. 티모스와 완성한 케미도 일품이다. 여기에 모든 걸 가지고도 끝없는 욕심으로 변덕을 부리는 반품왕의 B급 코믹 연기까지, 이형훈의 탄탄한 연기 내공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이형훈은 연극 '나쁜자석', '세일즈맨의 죽음',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조조와 양수', 뮤지컬 '렛미플라이' 등 유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극찬을 얻어왔다. 특히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2023년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4월 8일부터 개막하는 뮤지컬 '데미안'으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 출연하는 작품마다 놀라울 정도로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이형훈의 열일 행보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러닝타임 100분. 4월 1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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