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어머니와 함께하다가 겪은 소감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4일 한혜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혜진은 "100번이 넘는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고 두 번의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한 엄마와 하프 마라톤을 함께 뛰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2시간 안에 완주하는 걸 목표로 연습하는 것만이 엄마와 발을 맞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저는 스케줄 틈틈이 마라톤 선생님과 훈련하고 엄마는 강원도집에 처음으로 러닝머신을 들여놓았다"라고 설명했다.
엄마와 함께한 마라톤
한혜진은 "긴장과 설렘, 흥분과 기대로 뒤섞인 대회 날 현장에 있으니, 가슴이 벅찼다"라고 당시 어머니와 함께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달리기를 시작하니 천천히 달리자는 엄마의 말을 가벼이 넘긴 게 미안해 마음이 쿵 내려앉았습니다"라며 "나는 아직도 십 대에 머물러 엄마를 바라보고 있구나. 스스로 나이 먹지 않으려는 억지스러움이 타인을 온전히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눈을 가려버린 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의 시간이 흘러온 만큼 엄마의 시간도 흘렀음을 엄마의 느린 발에 맞춰 뛰며 알았습니다"라며 "긴 시간을 좋은 엄마로서 쉼 없이 달려줘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직접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수고했어 엄마. 우리 또 같이 달리자. 고마워 언제나"라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글과 함께 달리기 연습을 하는 영상과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함께 게재했다.
팬들의 반응
해당 글을 접한 모델 이현이는 "뿌엥, 나 울어"라며 공감했다. 송해나는 "멋지다", 차수민은 "감동이당" 등의 반응을 남겼다.
팬들 역시 "엄마랑 같이 하프 완주라니 더 뿌듯하겠어요", "혜진 님이 어머님의 DNA를 많이 받으셨나 보네요.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혜진 님도 어머님도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혜진은 어머니와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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