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 죽을 때 까지 챙길게"... 책 좋아하는 절친 이동우가 실명하자 매주 찾아가 책 읽어준 개그맨 김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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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 죽을 때 까지 챙길게"... 책 좋아하는 절친 이동우가 실명하자 매주 찾아가 책 읽어준 개그맨 김경식

하이뉴스 2024-04-04 19:3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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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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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 30년 절친으로 유명한 방송인 김경식과 이동우의 남다른 우정이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33년 차 개그맨 김경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경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틴틴파이브 이동우와의 우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질병을 진단받은 후 6년 만인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동우와 같이 서울예대 출신인 김경식은 의외로 "학교 다닐 때는 서로 몰랐다"면서 "개그맨 된 다음에 (틴틴파이브) 팀을 만들어 그때부터 친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경식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평소 자주 넘어져 야맹증인 줄 알았던 이동우가 40살에 시각장애인이 된다고 고백한 것이다.

슬픔을 감추지 못한 김경식은 오열하며 이동우에게 "약속하겠다. 내가 어떻게든 죽을 때까지 너 챙기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고 한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동우는 실명 판정을 받았을 당시 김경식은 이동우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하던 때를 언급하며 "동우가 야맹증인 줄 알았다"며 "공연 후 들어오면 어두워지니까 넘어졌다. 관객은 웃더라. 우리는 끝까지 웃기려고 노력한다고 놀렸고, 동우는 그 말에 웃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엔 이동우가 제작진과 인터뷰한 영상도 삽입됐다. 이동우는 "(실명 사실을) 매체에 알리기 전에 멤버들에게 알렸다. 그때 멤버들 표정이 하나 하나 다 기억이 난다. 그런데 김경식 표정이 유달리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 김경식이 큰 눈물을 보였다고 했다. 이동우는 "김경식 얼굴은 세상이 꺼져 가는 얼굴이었다.

그의 선언대로 정말 15년간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의 우정은 날이 갈수록 각별해졌다. 

김경식은 "나는 네가 유튜브 채널을 하면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책을 참 좋아하는데 요즘 책을 못 읽는다"는 이동우의 한 마디에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했다.

2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를 운영하며 이동우에게 매주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김경식은 채널에 대해 "50대 아저씨 절친 둘이서 책을 읽어주는 채널"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만나서 촬영하고 가발 쓰고 콩트, 먹방 등 하고 싶은 것도 한다. 둘이서 살림살이처럼 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어 유튜브 촬영을 준비하던 김경식과 이동우가 아이처럼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경식은 "동우를 위해 이걸(유튜브 채널)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도움을 받고 있었다"며 "예를 들어 이사하며 주방에 전선 죽은 게 있었다. 보기 싫어서 가위로 전선 자르는 순간 파지직하더라. '이런 경우가 다 있다. 감전으로 죽을 뻔했다. 차단기도 안 내리고'라고 문자 보냈더니 동우가 보내준 말이 뭐냐면 '다시 태어난 걸 감사하게 생각해. 다시 태어난 걸 축하한다. 너 오늘부터 세상이 달라 보일걸' 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세로 세상이 달라 보였다. 동우가 보는 세상이 이렇다. 굴곡을 넘기며 포용하고 감사하고 사랑하게 되는 걸 저에게 전해준다"며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게 다다. (동우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이런 훈훈한 소식을 보니까 마음도 따뜻해진다", "가족도 이렇게 못 한다", "행복해 보여서 눈물이 난다", "두 사람은 전생에 부부였을 것 같다", "보기 좋은 우정이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이동우와 김경식은 SBS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두 사람은 홍록기·표인봉·이웅호와 함께 그룹 틴틴파이브를 만들어 개그 그룹은 물론 가수로도 활동했다.

 

 

하이뉴스 / 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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