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69년 차 대배우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순재는 MC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이거 시작한 지 몇십년 됐어?"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한 5년 됐다"라며 배꼽을 잡았다.
그는 “연예계 큰 어른이시다. 올해 나이 아흔하나”라는 큰 자기 유재석의 소개에 “아니다. 내가 기록은 35년생인데 원래 34년생이다. 개띠다. 만 되려면 (생일인) 10월이 지나야 된다. 아직 생일이 안 지나 89세"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생 벌고도 건물 못 사…빌딩 몇 채 있냐"
이순재는 "1960~1970년대 출연한 작품만 100여편 될 것"이라며 "한창 바쁠 때는 영화 5~6편을 동시에 계약하고 찍었다. 하루에 영화 4편을 촬영할 때도 있었다. 통행금지가 있던 시절이라 신혼 초에도 집에 들어가서 잘 수 있는 날이 1년에 5~6일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 그렇게 일했으면 63빌딩을 세웠을 텐데, 2층짜리 건물도 하나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시엔 방송국이 (콘텐츠의) 주제작자였고, 배우는 방송국과 (소속으로) 연결돼 있었다"며 유명 연예인이어도 많은 부를 얻지 못할 때였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깜짝 놀라며 "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정말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순재는 유재석에게 “유재석 씨는 결혼 몇 년 차냐?”고 물었다. 유재석이 “16년 됐다”라고 답하자, 이순재는 “그동안 많이 모았겠네. 빌딩 몇 개야?”라고 직설적으로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뭐 있는 것 같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선생님이 나오시면 빌딩 얘기를 하신다. '해투'에서도 하셨다"면서 "열심히 모으고 있다. 좀 더 모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유재석, 입신의 경지 도달…잘생긴 얼굴은 아닌데"
특히 이날 이순재는 "유재석 씨는 이 분야에 입신의 경지에 도달했다. 이렇게 롱런하기 쉽지 않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잘생긴 얼굴은 아니잖아~"라고 독설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이 "아이고~ 정신 바짝 차리게 되네"라면서 웃자, 이순재는 "잘생겼으면 오래 못해~"라고 재차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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