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SNS를 통해 또 한 번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다.
4일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캡처해 게재했다.
공개된 캡처 사진은 이영돈의 불륜 상대로 짐작되는 한 여성이 올린 SNS 게시글이었다. 해당 여성은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이영돈 고마워"라며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우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라는 문구를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황정음은 여성의 SNS를 캡처한 게시물을 삭제하고 자신의 SNS에 다시 글을 올렸다. 황정음은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 딱 하나다. 가출한 이영돈,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말하며 이영돈의 불륜 사실을 간접적으로 폭로했다. 현재 이 게시물 역시 삭제된 상태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 등을 통해 퍼진 상태다.
앞서 황정음은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글과 함께 이영돈의 사진을 연달아 게재해 화제가 됐다.
이후 황정음은 다음날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황정음이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라며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줬다.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 후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황정음은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이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황정음은 한 차례 이혼 위기를 맞이했던 순간부터 재결합 이후 3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된 심경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혼 중인 상황을 거침없이 언급하며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그냥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고 말해 이혼을 결심하기까지의 힘겨운 심정을 짐작하게 했다.
황정음의 폭로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영돈이 이혼을 안 해주나??", "헐 불륜 맞나 봐...황정음 힘들겠다", "저격 장난 아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계정의 여성 정보를 공유하며 다양한 추측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지난달 29일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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