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만 주면 안 되니?"…기안84, MZ 후배들에 어렵게 뗀 입 ('나 혼자 산다')

[뉴스컬처 정예원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모교로 금의환향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기안84가 강연을 위해 자신의 출신 대학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21년 만에 수원대 교문 앞에 다다른 기안84는 ‘03학번 김희민 강연’이라 적힌 대형 현수막을 보고 몸 둘 바를 몰라 한다. 그는 캠퍼스를 거닐며 대학생 김희민이었을 때를 회상한 뒤 학생이 아닌 강연자 신분으로 온 것에 잔뜩 긴장한다.

기안84는 강연 시작까지 3시간 가량이 남아 캠퍼스 이곳저곳을 탐방하기 시작한다. 그는 후배들의 뛰어난 그림 실력에 감탄하고, 벽에서 20년 전 ‘03학번 김희민’이 남겼던 흔적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과거의 흔적을 이집트 상형문자에 비유하며 “내가 파라오다!”라고 우쭐대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기안84는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지만, 쉽게 말을 걸지 못하며 복도 소파에 홀로 앉아 눈치만 보기 시작한다. 이내 그는 음료수를 마시던 MZ 후배들에게 용기를 내어 “한 입만 주면 안 되니?”라고 소통을 시작한다. ‘03학번’ 기안84와 까마득한 후배들의 만남은 어땠을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오는 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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