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영애 아버지 송민형, 향년 70세로 별세

 

[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배우 송민형(본명 송귀현)씨가 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0세.

송민형씨는 1966년 KBS 어린이극장 '혹부리 영감'으로 데뷔하여 'LA 아리랑', '홍길동', '순풍산부인과', '야인시대', '주몽', '태왕사신기'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에서 이영애(김현숙 분)의 아버지 이귀현 역으로 10년 넘게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퇴임 교사인 이귀현 역은 솔직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송민형씨는 최근 담낭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해왔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 첫 방송 이후 13번째 시즌까지 방영된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송민형씨는 시즌 1부터 11까지 출연하며 드라마의 성공에 기여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3은 오는 27일 첫 방송 예정이다. 송민형씨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故 송민형씨의 별세는 많은 팬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송민형씨의 명복을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