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민지 기자] 배우 송하윤이 학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차기작 상대 남배우의 과거 논란에 이목이 집중됐다.
송하윤은 지난 2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정수민 역으로 신들린 악역 연기를 선보여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송하윤은 지난 2022년 초 웹툰 원작 드라마 '찌질의 역사' 출연을 확정하고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다고 알려졌다. '찌질의 역사'는 올해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었으나 송하윤이 학폭 의혹에 휘말리면서 공개 시점 특정이 불투명해졌다.
특히 '찌질의 역사' 속 송하윤의 상대 배우가 조병규라고 전해져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공교롭게도 조병규 역시 과거 학폭 의혹에 휘말렸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조병규는 지난 2021년 2월 총 3건의 학폭 가해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관련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당시 조병규는 공식 SNS를 통해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건가.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학교 폭력 폭로 글이 터진 이후 금전적 손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로 인해 몇 주간 잠을 못 잤다고 호소했다.
계속되는 논란과 악플에 지친 조병규는 "허위 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하지만 조병규의 학폭을 제기했던 뉴질랜드 동창은 계속 학폭을 주장하면서도 경찰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송하윤을 둘러싼 학폭 의혹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제기됐다. 이날 '사건반장' 측은 "최근 종영한 유명 드라마에서 신들린 악역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S씨"라며 제보자 A씨의 학폭 폭로 내용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8월 고교 2학년이던 시절 어느 놀이터에서 "3학년 선배였던 송하윤에게 한 시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사람들이 말렸지만 송하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이에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며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A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한편, 송하윤의 본명은 김미선으로 과거 김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12년 이름을 송하윤으로 개명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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