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4년 전 이혼 위기 당시 일화를 꺼내며 현재 심경을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황정음, 윤태영 EP.36 역대급으로 아슬아슬했던 술자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에 출연하는 황정음과 윤태영이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 황정음은 촬영을 시작하기 전 신동엽 앞에서 눈물을 보인 일을 털어놓았다. 그는 “지금도 슬프다”며 “저 원래 우는 스타일이 아닌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저 때문에 약간 좀 (프로그램에) 피해가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감동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매주 함께 해주는 광고주 분들이 계셔서 PPL도 하고 하는데 정음이가 요즘 여러 가지 이슈가 있어 조심스럽게 ‘저희는 이번에는 안 하겠습니다’라고 한 거다”라며 “그럴 수도 있다. 그게 무슨 문제냐”라며 황정음을 위로했다. 황정음은 “저는 오히려 반대로 ‘뭐 나 때문에 조회수 많이 나오겠네’ 하고 왔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22일 “황정음이 심사숙고 끝에 ‘더는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황정음의 이혼 소식을 밝혔다. 황정음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편의 사진을 올리며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등 남편의 외도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적어 이혼 사유에 대해 관심이 모였다.
황정음은 해당 영상에서 4년 전 파경 위기를 맞이했던 일화도 고백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다. 이후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냈으나 이듬해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황정음은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며 “오빠가 자기네 집에 있을 때 나를 맨날 ‘너 나가 내 집이야’이랬다. 그래서 싸우고 대출받아 이태원 집을 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빠는 집을 산 줄 모르는 채로 화해를 했다”며 “근데 애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그냥 살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황정음은 “하지만 이번에는”이라고 말하며 말을 흐렸다.
황정음과 함께 드라마를 촬영한 윤태영은 이혼 소식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몰랐다. 기사 난 날이 포스터 촬영 날일 것”이라며 “촬영장에 갔더니 이혼할 거라고 하더라 ‘오늘 만우절이야?’ 하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윤태영이 골프 얘기를 하자 황정음은 “전 골프 얘기가 제일 싫어요”라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넸다. 이에 신동엽이 윤태영을 향해 “골프 얘기 좀 그만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사실 힘든 일에 대한 슬픔은 없다. 2020년에 마음을 끝냈다"라며 "그런데 이렇게 주위 좋은 분들이 너무 많으니까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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