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증인으로 법정에 선 가운데, 그의 증인 신문이 영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법정 트라우마' mc몽, 증인 참석 어려워 영상 증인 신문 받는다
이는 통상적인 사기 사건에서는 드물게 적용되는 조치로, 법조계 내에서도 주목받는 일로 여겨진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프로골퍼 안성현,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그리고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 등 피고인들의 심리에서 MC몽에 대한 증인 신문을 영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MC몽이 제출한 탄원서와 진단서 등 소명 자료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MC몽 본인의 공황장애 및 법정에 대한 트라우마가 영상 증인 신문의 허용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전해진다.
본 사건은 가상자산 상장과 관련한 청탁 의혹으로, MC몽이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핵심 증인으로 지목되어 관심을 모았다. 검찰은 안성현이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를 통해 사업가 강종현씨로부터의 투자를 받는 대가로 일정 지분을 취득했으며, 이 과정에서 2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MC몽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과거 병역 비리 사건으로 인한 법정 트라우마 등을 이유로 증인 출석을 회피해 왔으며, 이에 따라 법원은 그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MC몽 소속사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MC몽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을 강조하며, 관련 억측에 대한 자제를 부탁하는 한편,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이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자신의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영상 증인 신문의 허용으로 MC몽은 법적 절차에 따라 자신의 증언을 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 사건 전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상장을 둘러싼 의혹이 어떤 진실로 규명될지, 그리고 MC몽의 증언이 사건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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