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영화 '파묘'를 포함한 한국 영화 총 5편이 중국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총 5편이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초청작에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박홍준 감독의 ‘해야 할 일’, 김용규 감독의 ‘소풍’ 등이 포함된다.
해당 초청작들은 파노라마 섹션 부문에 초청받았다. 수상작을 가리는 경쟁 부문은 아니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지난 2011년부터 베이징에서 개최되기 시작했다. 상하이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 최대 영화제로 꼽힌다.
이번 초청은 그동안 주요 중국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신 영화 상영이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지난 2016년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이 '한한령(한류제한령)'을 발령한 이후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는 정세교 감독의 ‘오!문희’ 1편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달 7일 중국의 한 누리꾼이 '파묘'에 등장하는 장면을 트집잡아 논란이 됐다. 해당 누리꾼은 파묘에서 얼굴에 금강경을 적은 장면을 올리며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해기는 행위가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라며 조롱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한국 드라마 및 영화가 세계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으니 중국 누리꾼들의 열등감이 커지는 모양"이라며 "중국 누리꾼들은 이제부터라도 K 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논란 당시 파묘는 중국에서 개봉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한편 파묘는 지난달 24일 누적 관객수 천만 영화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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