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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엔 2024-02-14 18:01: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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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국전쟁 포스터
영화 건국전쟁 포스터

흥미로운 다큐멘터리 영화가 등장했다. 제목도 어마 무시하다. <건국전쟁> !

이 작품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다룬 전기 다큐멘터리로 자료화면과 미국 현지 취재 그리고 국내외 정치, 역사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주를 이룬다. 이 작품을 만든 김덕영 감독은 프로필상 2020년 <김일성의 아이들> , 그리고 2024년 <건국전쟁> 이 두 번째로 어찌 보면 대중에게 생소한 인물이다. 

여러 가지 정황상 일주일이 지나면 극장에서 사라지는 것이 정상일 듯한 이 영화가 오히려 <서울의 봄> 과는 또 다른 형태로 흥행의 페달을 밝고 있다. 이 궁금증과 더불어 로또 같은 독립영화 성공의 달콤한 열매를 알아보고자 한다. 

지난 기사에서 <서울의 봄> 흥행 원인의 첫 번째로 감독의 역량을 꼽은 적이 있다. <건국전쟁> 또한 감독의 힘을 말하고 싶다. 독립영화 감독들은 상업영화 감독들과는 다르게 일인다 역을 수행하는 경우도 많다. 

이 작품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 역시 제작, 기획, 각본, 연출, 촬영, 편집, 나래이션에 이르기까지 정말 멀티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너무도 완벽하게 자신이 탐미한 역사적 문제의식의 정곡을 찌르며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어냈다. 10억 정도의 개런티를 받으며 작업한 <서울의 봄> 감독과 거의 제로에서 작업한 <건국전쟁> 감독, 너무도 편차가 크다. 그러나 김덕영 감독도 이 작품의 결과에 따라 10억 이상을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시의성이란 관점에서 봤을 때 개봉 타이밍이 <서울의 봄> 과 맞물려 굉장히 절묘했다고 본다. 어쩔 수 없이 좌와 우로 나누어진 한국의 정치 상황을 봤을 때, <건국전쟁> 은 <서울의 봄> 으로 망치를 한 대 맞은 듯 한 극우 보수층에게는 단비 같은 작품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더욱이 최근에 국민의힘의 한동훈 위원장이 이승만 대통령의 최대 업적으로 농지개혁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장면을 새롭게 편집해 넣음으로써 흥행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국 본인 싸움이 아니면 가장 재미있다는 싸움 구경에 관객은 참전을 하게 된 것이다. 작품 내에서는 북한 김일성 공산세력과 더불어 김구까지도 반대 측에 놓고 그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의 번영을 누리게 한 이승만을 맞붙여 최고의 흥행 카드를 만든다.  

세 번째 영화의 참신성에 관한 것인데... 이것이 어찌 보면 우리에게 의외로 다가올 수 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승만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의 봄> 의 전두환과 <건국전쟁> 의 이승만은 극장에 처음으로 주인공의 롤을 맡아 등장하며 신선함을 던진다. 국민에게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의 두 대통령을 다루면서 차이점이 있다면 <건국전쟁> 의 이승만은 왜곡되고 잘못된 진실에 대해 사실적 증거자료를 근거로 반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전쟁 당시 한강교를 폭파시키며 빤스런한 것과 관련한 이승만의 미국 자료, 김구가 북에서 김일성을 만나고 돌아와 한국전쟁을 예견한 듯한 육성 발언, 이승만이 4.19와 맞닥뜨리고 진심으로 국민을 생각했다는 증언 등.

자, 다음은 <서울의 봄> 과 <건국전쟁> 의 수치를 통계적 자료로 비교해 보겠다. 두 작품이 아직 극장에서 상영 중인 관계로 파이널 데이터가 아니라는 점은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 (2024년 2월 11일, 기준 자료)

서울의 봄과 건국전쟁 통계자료 비교
서울의 봄과 건국전쟁 통계자료 비교

최근 한국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두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의 로또 티켓 열풍이 불어 다시금 극장의 전성시대가 부활하기를 바란다. 

한국 영화계에서 왕과 대통령을 소재로 천만이 넘은 상업영화의 수가 많듯이 말이다.  <서울의 봄> , <광해, 왕이 된 남자> , <변호인> , <왕의 남자>

‘국가 흥망성쇠의 키는 얼마나 현명한 지도자를 가지고 있느냐다!’

참고로 한국 독립영화 역대 흥행 기록 1위는 480만 1,527명을 기록하고 매출액 373억 5,561만 원의 수익을 거둬들인 노부부의 천진난만, 알콩달콩 사랑과 이별을 그렸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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