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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스럽게 '도그데이즈' [볼 만해?]

데일리안 2024-02-07 16: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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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유해진·탕준상 등 출연

민서는 세계적인 건축가로, 반려견 완다를 가족보다 더 의지하고 살아간다. 바쁜 삶 속에서도 완다만 자신 곁에 있다면 삶이 충만해진다. 어느 날 길에서 쓰러지면서 자식과도 같은 완다를 잃어버리게 되고 자신을 구해준 배달 기사 진우(탕준상 분)와 완다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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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상은 자신의 건물 1층 동물 병원 '도그데이즈' 때문에 매일 아침 짜증으로 시작한다. 출근길에 강아지들의 배설물을 마주하는 게 일상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민상은 회사에서 구상 중인 반려견 리조트 프로젝트에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가 1층 동물병원의 단골손님인 걸 알고, 진영에게 SOS를 친다.

아이를 오래도록 바라왔던 선용(정성화 분)과 정아(김윤진 분) 부부는 고민 끝에 지유(윤채나 분)를 입양했다. 하지만 지유는 이들 부부에게 쉽게 곁을 주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찰나, 우연히 민서의 반려견 완다를 보호하게 되면서 가까워진다.

선용의 후배이자 밴드 리더인 현(이현우 분)은 아프리카로 떠난 여자친구(김고은 분)의 반려견 스팅을 맡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이 여자친구의 전 남친이자, 스팅의 아빠라면서 현의 앞에 낯선 남자가 나타났다.

영화 '도그데이즈'는 동물 병원 도그데이즈를 중심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엮인 옴니버스 형식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반려견을 중심으로, 생명을 책임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입양 문제, 반려견 안락사 등을 화두로 던진다. 특히 강아지의 고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안락사를 결정한 사람의 마음과, 이를 바라보는 각자의 해석은 극장가를 나서는 길에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도그데이즈'의 미덕은 김덕민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이 반려동물을 마주하는 과정을 얼마나 고민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사들과 연출이다.

이야기의 전개는 예상 가능해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를 해체한 각 장면마다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들이 깔려 있다.

강아지들의 귀여운 연기 향연도 보는 재미가 있다. 강아지들이 등장하는 장면만 봐도 미소가 지어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설 연휴 가족, 친구, 연인 등 관계를 막론하고 관람하기 부담 없다. 러닝타임 120분. 7일 개봉.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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