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천박사' 이번엔 '데드맨', 연결고리는 봉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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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천박사' 이번엔 '데드맨', 연결고리는 봉준호

뉴스컬처 2024-01-17 11:15: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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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 '천박사 퇴마 연구소' 김성식 감독에 이어 하준원 감독이 '포스트 봉준호' 사단 계보를 잇는다. 영화 '데드맨'으로 설 연휴 극장가 장악을 노린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봉준호 감독의 연출부 출신 감독들이 잇달아 데뷔작을 선보이며 평단으로부터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괴물' '데드맨' 포스터. 사진= ㈜쇼박스, 콘텐츠웨이브㈜
영화 '괴물' '데드맨' 포스터. 사진= ㈜쇼박스, 콘텐츠웨이브㈜

지난해 9월 개봉한 '잠'은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의 연출부로 참여했던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었다.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남편과 그를 예전 모습으로 돌리려는 아내,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 순수한 영화적 힘을 가진, 작고 단단한 보석 같은 영화"라고 극찬을 받은 가운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것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 세례가 이어지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뒤이어 추석 연휴에는 '기생충' 조감독 출신인 김성식 감독의 데뷔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참신한 소재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합, 스펙터클한 액션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기생충'으로 인연을 맺었던 이정은, 박명훈 배우가 특별출연해 씬스틸러로 맹활약을 펼치며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포스트 봉준호' 사단의 뒤를 잇는 하준원 감독 연출 데뷔작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다.

하준원 감독은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2006)의 공동 각본과 스크립터, 단편영화 '인플루엔자'(2004/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의 조감독을 맡았은 바 있다.

"범인이 맨 끝에 숨어있는 '후더닛'(누가 범인인가) 무비의 구조인 만큼 재미있는 스무고개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한 하준원 감독은 실제 사건에 대한 방대한 조사를 토대로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한 색다른 범죄 추적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름을 팔고 데드맨이 되어버린 '이만재'(조진웅)와 이름 하나로 얽히고설킨 각양각색 캐릭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불가 스토리, 통쾌한 카타르시스 등 버라이어티한 볼거리가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한편 '바지사장'을 소재로 명의 거래 범죄를 날카롭게 그려내며 관객이 극장을 나설 때에 이름대로 살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법한 메시지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트 봉준호' 사단의 성공적인 데뷔 계보를 이어갈 하준원 감독의 강렬한 범죄 추적극 '데드맨'은 2월 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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