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사랑해, 제발 기적이 일어나서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태진아, 아내 치매 언급하며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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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사랑해, 제발 기적이 일어나서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태진아, 아내 치매 언급하며 오열..

뉴스클립 2023-11-28 19:4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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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아침마당’,태진아 인스타그램 제공 
사진= KBS1 ‘아침마당’,태진아 인스타그램 제공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언급하며 애정을 표했다. 

최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태진아가 출연해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이옥형의 간병에 대해 언급했다. 

태진아, "샤워실에서 물 틀어놓고 혼자 많이 울어.."

이날 태진아는 야윈 모습에 대해 "나도 사람인지라 힘들도 덜먹고 하면 살이 빠지더라."라고 말하며 5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언급했다.

태진아는 "그 사람이 잘 먹으면 나도 잘 먹고, 그 사람이 안 먹으면 나도 안 먹게 된다"라며 “제가 어디 가면 저를 찾으니까 혼자 간다고 하면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는 "제가 샤워하면 어디 가냐고, 자기를 데려갈 거냐고 물어본다. 제가 그럼요. 어디든 같이 가죠라고 하면 고맙다고 하더라, 기억하는 사람이 저랑 이루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 KBS1 ‘아침마당'
사진= KBS1 ‘아침마당'

태진아는 “4가지를 앓고 있다. 치매, 호흡기, 관절, 심혈관도 안 좋다."라며 “처음에는 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인정 안 하면 안 되지 싶어서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더 나빠지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말하며 태진아는 "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울면 안 좋지 않나. 샤워실에서 물 틀어놓고 혼자 많이 울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태진아는 “이제 즐기며 이루 장가가는 것도 보고 해야 할 나이인데.."라며 "제가 바닥일 때 만나준 사람이 이 사람이고, 여행도 가고 싶고 했는데 그게 안 되니까 가슴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태진아는 "당신은 내 인생의 99%이고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있다"라며 "제발 기적이 일어나서 예전의 당신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여보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태진아, "절대 치매 환자한테는 소리치면 안 된다"

사진=태진아 인스타그램 제공 
사진=태진아 인스타그램 제공 

최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태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에게 만든 곡을 소개했다. 

이날 태진아는 아내의 근황에 대해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한 1년 반 전부터 속도가 빨라지더라."라며 "입원도 퇴원도 하며 약도 먹으니 지금은 스톱 되어 있는 상태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매한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에 대해 태진아는 "2년 전부터 내가 병간호를 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쓴 거다"라며 "CD에도 저와 같이 찍은 사진을 붙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진아는 "절대 치매 환자한테는 소리치면 안 되고 똑같은 걸 몇 번이나 물어도 답해줘야 한다. 아기 다루듯이 해야 환자한테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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