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언급하며 애정을 표했다.
최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태진아가 출연해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이옥형의 간병에 대해 언급했다.
태진아, "샤워실에서 물 틀어놓고 혼자 많이 울어.."
이날 태진아는 야윈 모습에 대해 "나도 사람인지라 힘들도 덜먹고 하면 살이 빠지더라."라고 말하며 5년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언급했다.
태진아는 "그 사람이 잘 먹으면 나도 잘 먹고, 그 사람이 안 먹으면 나도 안 먹게 된다"라며 “제가 어디 가면 저를 찾으니까 혼자 간다고 하면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는 "제가 샤워하면 어디 가냐고, 자기를 데려갈 거냐고 물어본다. 제가 그럼요. 어디든 같이 가죠라고 하면 고맙다고 하더라, 기억하는 사람이 저랑 이루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4가지를 앓고 있다. 치매, 호흡기, 관절, 심혈관도 안 좋다."라며 “처음에는 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인정 안 하면 안 되지 싶어서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더 나빠지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말하며 태진아는 "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울면 안 좋지 않나. 샤워실에서 물 틀어놓고 혼자 많이 울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태진아는 “이제 즐기며 이루 장가가는 것도 보고 해야 할 나이인데.."라며 "제가 바닥일 때 만나준 사람이 이 사람이고, 여행도 가고 싶고 했는데 그게 안 되니까 가슴이 아프다”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태진아는 "당신은 내 인생의 99%이고 당신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있다"라며 "제발 기적이 일어나서 예전의 당신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여보 사랑해"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태진아, "절대 치매 환자한테는 소리치면 안 된다"
최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태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에게 만든 곡을 소개했다.
이날 태진아는 아내의 근황에 대해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한 1년 반 전부터 속도가 빨라지더라."라며 "입원도 퇴원도 하며 약도 먹으니 지금은 스톱 되어 있는 상태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매한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에 대해 태진아는 "2년 전부터 내가 병간호를 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쓴 거다"라며 "CD에도 저와 같이 찍은 사진을 붙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진아는 "절대 치매 환자한테는 소리치면 안 되고 똑같은 걸 몇 번이나 물어도 답해줘야 한다. 아기 다루듯이 해야 환자한테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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