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너한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오후, 세미는 이상한 꿈에서 깨어나 하은에게로 향한다. 오랫동안 눌러왔던 마음을 오늘은 반드시 전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넘쳐 흐르는 마음과 달리 자꾸만 어긋나는 두 사람. 서툰 오해와 상처를 뒤로하고, 세미는 하은에게 진심을 고백할 수 있을까?
▶ 비포스크리닝
'너와 나'는 '차이나타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웃사촌', tvN [호텔 델루나], JTBC [구경이]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쳐왔고, 특히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D.P.]의 조석봉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각종 시상식을 휩쓴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장편 영화다. 조현철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시절 선보인 단편 연출작들을 통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도 '부스럭', '대문아' 등 틈틈이 단편영화들을 선보여 왔다. 장편 데뷔작 '너와 나' 역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제23회 가오슝영화제,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등 유 수의 영화제를 통해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이끌었다.
이 영화에는 '다음 소희'로 칸 영화제에 초청될 뿐 아니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 제43회 영평상 신인여우상 등 각종 신인상을 휩쓴 김시은과 '스윙키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출연한 박혜수가 출연했다. 박혜수는 2021년 학폭논란에 휩싸이며 2년 동안 이 영화의 홍보 활동 외에는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논란과 별개로 박혜수가 이 작품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그로 인해 개인적인 이미지를 씻어낼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 애프터스크리닝
솔직히 '조금 졸린데? 세미는 왜 저렇게 이기적이고 징징거리지?'라는 생각을 하며 영화를 보다가 후반후 한 장면부터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면서 영화의 첫 장면부터 다시 복기하게 만든다. 이런 소재를 다루려고 뽀샤샤한 화면으로 처리했으며 그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을 출연시키고, 이 특별한 하루를 설정하 건가 싶다. 그걸 깨닫는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게 된다.
이 영화가 다루는 소재가 뭔지를 모르고 본다면 조금 더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그래서 내용에 대해서는 깊이있게 다루지 않을 것이다. 이 영화를 7년 동안 기획했다는 조현철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영화 속 메시지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따로 인터뷰를 통해 물어봐야겠다.
깜짝 등장하는 박정민이 아니었으면 여고생들의 재기발랄함을 확인할 수 없었을 것. 두 여배우들이 찐 여고생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것도 칭찬할만 하고 이 작품을 위해 조현철 감독이 얼마나 많은 여고생들을 연구하고 조사했는지도 칭찬할만 하다.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너와 나'는 10월 25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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