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슈아이 감독은 "제가 감성적인 사람이다 영화 찍을때 갑자기 어떤 장면이 스쳐지나면서 구성하게 된다. 두 명의 여자가 우선 떠올랐고 그 중의 하나가 녹색 머리고 이 둘이 한 밤중에 달려가는 모습이 떠올렸다. 판빙빙과 저 둘다 한국이 매우 익숙하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영화를 찍자는 이야기를 했었다."며 이 영화를 어떻게 구상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했다.
감독은 "파격적인 역할로 두 배우를 선택한 이유는 두 분이 이전에 했던 작품과 완전 반대여서다. 두 분의 역할이 예전 작품을 떠올리면 바뀐게 아닐까 싶을 것. 이것 만으로도 이 영화를 선택할 이유가 될거라 생각했다. 두 번째 작품이어서 두려움이 없어서 이건 시도를 했을 수도 있다."라며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서 만들었다는 말을 했다.
감독은 두 배우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이주영은 야구 영화에서 웃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더라. 이런 귀여운 모습과 함께 충동적으로 나올수 있는게 있지 않을까 싶어 캐스팅했다. 판빙빙의 경우 강인한 여성을 많이 연기했다. 이번에 그녀에게 큰 도전이었을 것. 내면으로 말려들어가는 역할이어서 굉장한 노력을 했다. 두 배우들에게도 이번 연기가 큰 도전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배우들이 원래 갖고 있던 성향과 정 반대의 연기를 시켰음을 강조했다.
영화 '녹야'는 인천항 여객터미널 검색대에서 일하는 진샤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묘하게 시선을 끄는 초록머리 여자와 함께 모험에 뛰어 들게 되는 이야기. 영화를 연출한 한슈아이 감독은 데뷔작 '희미한 여름'(2020)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 국제심사위원상을 비롯하여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영화 '녹야'는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iMBC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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